서울.경기 일대 집중호우로 피해 속출
입력 2002.08.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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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경기 일대에 집중호우가 쏟아져서 주택과 도로가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7시, 갑자기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하늘에 구멍이라고 뚫린 듯 쏟아 붓는 빗물은 그대로 저지대 주택을 덮쳤습니다.
어른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방 안은 이불과 가구가 뒤엉켜 완전히 아수라장입니다.
주인이 휴가를 떠난 방에는 냉장고까지 물에 떠올랐습니다.
⊙주민: 저쪽에서 물이 막 역류가 됐잖아요.
⊙기자: 피해는 서울 화곡동과 중곡동 등 저지대 주택 3000여 가구에 집중됐습니다.
⊙박숙자(서울 중곡동): 말도 못 하게 불안하죠.
물 들어올까 봐...
하여튼 비만 떨어지는 소리나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박재림(서울 중곡동 주민): 서민들 있잖아요.
지하 사는 사람들 가재도구를 세 번이나 버렸어요.
⊙기자: 청바지를 만드는 이 공장도 물에 잠겨 다 만들어 놓은 청바지를 하나도 못 쓰게 돼 버렸습니다.
⊙청바지 공장 주인: 저 원단은 거의 다 못 쓰잖아요.
지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매년 이러니까...
⊙기자: 갑자기 불어나는 빗물에 도로도 속수무책입니다.
곳곳의 지하차도는 물에 잠겼고 교차로마다 물을 퍼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이재훈(서울 방배본동 동장): 빗물이 빠질 수 있게 공사해야 하는데, 작은 이물질만 있어도 배수가 안돼요.
⊙기자: 4시간 동안 집중된 폭우로 서울 시내 도로 12곳이 물에 잠기고 60여 곳의 신호등이 작동을 멈추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
이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7시, 갑자기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하늘에 구멍이라고 뚫린 듯 쏟아 붓는 빗물은 그대로 저지대 주택을 덮쳤습니다.
어른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방 안은 이불과 가구가 뒤엉켜 완전히 아수라장입니다.
주인이 휴가를 떠난 방에는 냉장고까지 물에 떠올랐습니다.
⊙주민: 저쪽에서 물이 막 역류가 됐잖아요.
⊙기자: 피해는 서울 화곡동과 중곡동 등 저지대 주택 3000여 가구에 집중됐습니다.
⊙박숙자(서울 중곡동): 말도 못 하게 불안하죠.
물 들어올까 봐...
하여튼 비만 떨어지는 소리나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박재림(서울 중곡동 주민): 서민들 있잖아요.
지하 사는 사람들 가재도구를 세 번이나 버렸어요.
⊙기자: 청바지를 만드는 이 공장도 물에 잠겨 다 만들어 놓은 청바지를 하나도 못 쓰게 돼 버렸습니다.
⊙청바지 공장 주인: 저 원단은 거의 다 못 쓰잖아요.
지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매년 이러니까...
⊙기자: 갑자기 불어나는 빗물에 도로도 속수무책입니다.
곳곳의 지하차도는 물에 잠겼고 교차로마다 물을 퍼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이재훈(서울 방배본동 동장): 빗물이 빠질 수 있게 공사해야 하는데, 작은 이물질만 있어도 배수가 안돼요.
⊙기자: 4시간 동안 집중된 폭우로 서울 시내 도로 12곳이 물에 잠기고 60여 곳의 신호등이 작동을 멈추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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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기 일대 집중호우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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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새벽 서울, 경기 일대에 집중호우가 쏟아져서 주택과 도로가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7시, 갑자기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하늘에 구멍이라고 뚫린 듯 쏟아 붓는 빗물은 그대로 저지대 주택을 덮쳤습니다.
어른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방 안은 이불과 가구가 뒤엉켜 완전히 아수라장입니다.
주인이 휴가를 떠난 방에는 냉장고까지 물에 떠올랐습니다.
⊙주민: 저쪽에서 물이 막 역류가 됐잖아요.
⊙기자: 피해는 서울 화곡동과 중곡동 등 저지대 주택 3000여 가구에 집중됐습니다.
⊙박숙자(서울 중곡동): 말도 못 하게 불안하죠.
물 들어올까 봐...
하여튼 비만 떨어지는 소리나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박재림(서울 중곡동 주민): 서민들 있잖아요.
지하 사는 사람들 가재도구를 세 번이나 버렸어요.
⊙기자: 청바지를 만드는 이 공장도 물에 잠겨 다 만들어 놓은 청바지를 하나도 못 쓰게 돼 버렸습니다.
⊙청바지 공장 주인: 저 원단은 거의 다 못 쓰잖아요.
지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매년 이러니까...
⊙기자: 갑자기 불어나는 빗물에 도로도 속수무책입니다.
곳곳의 지하차도는 물에 잠겼고 교차로마다 물을 퍼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이재훈(서울 방배본동 동장): 빗물이 빠질 수 있게 공사해야 하는데, 작은 이물질만 있어도 배수가 안돼요.
⊙기자: 4시간 동안 집중된 폭우로 서울 시내 도로 12곳이 물에 잠기고 60여 곳의 신호등이 작동을 멈추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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