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김으로 짝퉁 구별’…첨단기술로 가짜 가려낸다
입력 2017.03.28 (08:19)
수정 2017.03.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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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가짜 상품 유통액이 5백조 원을 넘어서면서 기업들은 진짜 상품을 확실하면서도 간편하게 인증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입김만으로 진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국진이 개발했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투명 유리판에 입김을 불자, 네잎 클로버 모양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잠시 후 입김이 사라지자 드러났던 모양도 함께 사라집니다.
습도에 반응하는 특수 화학물질을 나노미터 두께로 쌓아올려 만든 투명필름입니다.
한국화학연구원 박종목 박사팀은 빛의 굴절율이 서로 다른 고분자 물질이 한 방향으로 배열되면 특정 자극에서만 반사된다는 이른바 '광결정' 원리를 응용해 이 투명필름을 개발했습니다.
화학연구원은 이 투명필름을 활용하면 가짜 양주, 담배, 화장품 등의 불법 유통을 손쉽게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보안기술에 비해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고 복사나 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종목(한국화학연구원 융합화학연구본부 박사) : "원료값 자체가 싸고 공정에 있어서도 기존 다른 것들과 비교했을때 굉장히 손쉬운 공정으로 연속적으로 만들 수 있기때문에 경제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지난달에는 한국기계연구원이 초미세 레이저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가짜 상품을 막기 위한 첨단 기술 연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전세계 가짜 상품 유통액이 5백조 원을 넘어서면서 기업들은 진짜 상품을 확실하면서도 간편하게 인증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입김만으로 진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국진이 개발했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투명 유리판에 입김을 불자, 네잎 클로버 모양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잠시 후 입김이 사라지자 드러났던 모양도 함께 사라집니다.
습도에 반응하는 특수 화학물질을 나노미터 두께로 쌓아올려 만든 투명필름입니다.
한국화학연구원 박종목 박사팀은 빛의 굴절율이 서로 다른 고분자 물질이 한 방향으로 배열되면 특정 자극에서만 반사된다는 이른바 '광결정' 원리를 응용해 이 투명필름을 개발했습니다.
화학연구원은 이 투명필름을 활용하면 가짜 양주, 담배, 화장품 등의 불법 유통을 손쉽게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보안기술에 비해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고 복사나 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종목(한국화학연구원 융합화학연구본부 박사) : "원료값 자체가 싸고 공정에 있어서도 기존 다른 것들과 비교했을때 굉장히 손쉬운 공정으로 연속적으로 만들 수 있기때문에 경제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지난달에는 한국기계연구원이 초미세 레이저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가짜 상품을 막기 위한 첨단 기술 연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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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3-28 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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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짜 상품 유통액이 5백조 원을 넘어서면서 기업들은 진짜 상품을 확실하면서도 간편하게 인증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입김만으로 진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국진이 개발했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투명 유리판에 입김을 불자, 네잎 클로버 모양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잠시 후 입김이 사라지자 드러났던 모양도 함께 사라집니다.
습도에 반응하는 특수 화학물질을 나노미터 두께로 쌓아올려 만든 투명필름입니다.
한국화학연구원 박종목 박사팀은 빛의 굴절율이 서로 다른 고분자 물질이 한 방향으로 배열되면 특정 자극에서만 반사된다는 이른바 '광결정' 원리를 응용해 이 투명필름을 개발했습니다.
화학연구원은 이 투명필름을 활용하면 가짜 양주, 담배, 화장품 등의 불법 유통을 손쉽게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보안기술에 비해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고 복사나 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종목(한국화학연구원 융합화학연구본부 박사) : "원료값 자체가 싸고 공정에 있어서도 기존 다른 것들과 비교했을때 굉장히 손쉬운 공정으로 연속적으로 만들 수 있기때문에 경제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지난달에는 한국기계연구원이 초미세 레이저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가짜 상품을 막기 위한 첨단 기술 연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전세계 가짜 상품 유통액이 5백조 원을 넘어서면서 기업들은 진짜 상품을 확실하면서도 간편하게 인증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입김만으로 진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국진이 개발했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투명 유리판에 입김을 불자, 네잎 클로버 모양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잠시 후 입김이 사라지자 드러났던 모양도 함께 사라집니다.
습도에 반응하는 특수 화학물질을 나노미터 두께로 쌓아올려 만든 투명필름입니다.
한국화학연구원 박종목 박사팀은 빛의 굴절율이 서로 다른 고분자 물질이 한 방향으로 배열되면 특정 자극에서만 반사된다는 이른바 '광결정' 원리를 응용해 이 투명필름을 개발했습니다.
화학연구원은 이 투명필름을 활용하면 가짜 양주, 담배, 화장품 등의 불법 유통을 손쉽게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보안기술에 비해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고 복사나 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종목(한국화학연구원 융합화학연구본부 박사) : "원료값 자체가 싸고 공정에 있어서도 기존 다른 것들과 비교했을때 굉장히 손쉬운 공정으로 연속적으로 만들 수 있기때문에 경제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지난달에는 한국기계연구원이 초미세 레이저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가짜 상품을 막기 위한 첨단 기술 연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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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기자 jic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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