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항해 앞둔 세월호…준비 작업은?

입력 2017.03.30 (19:07) 수정 2017.03.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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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내일 오전 7시 목포 신항으로 출발합니다.

현재 준비 작업 상황은 어떤지, 진도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지금도 작업은 계속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제에 비해 오늘은 날씨가 좋아지면서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도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지금도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는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선미에 남아있는 마지막 날개탑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중인데, 자정 무렵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용접 작업도 쉰 곳 중 여섯 곳만 남아, 오후 열시 무렵 마무리 될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업 지도선을 타고 인근 해역에서 작업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선체조사위원들도 유해 발굴 관계자들과 함께 반잠수 선박에 올라가 한시간 반 정도 세월호를 둘러봤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역 여건을 놓고 선장과 협의한 결과, 내일 오전 7시에 반잠수식 선박을 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 신항까지 105킬로미터 거리를 항해하는데는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경로에는 내일 오전까지 빗방울이 날리는 가운데 파도는 비교적 잔잔할 것으로 예보된 상황입니다.

3년 여만에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가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앞바다에서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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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항해 앞둔 세월호…준비 작업은?
    • 입력 2017-03-30 19:09:04
    • 수정2017-03-30 19: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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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내일 오전 7시 목포 신항으로 출발합니다.

현재 준비 작업 상황은 어떤지, 진도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지금도 작업은 계속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제에 비해 오늘은 날씨가 좋아지면서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도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지금도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는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선미에 남아있는 마지막 날개탑을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중인데, 자정 무렵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용접 작업도 쉰 곳 중 여섯 곳만 남아, 오후 열시 무렵 마무리 될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업 지도선을 타고 인근 해역에서 작업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선체조사위원들도 유해 발굴 관계자들과 함께 반잠수 선박에 올라가 한시간 반 정도 세월호를 둘러봤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역 여건을 놓고 선장과 협의한 결과, 내일 오전 7시에 반잠수식 선박을 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 신항까지 105킬로미터 거리를 항해하는데는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경로에는 내일 오전까지 빗방울이 날리는 가운데 파도는 비교적 잔잔할 것으로 예보된 상황입니다.

3년 여만에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가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앞바다에서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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