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당연한 결론” vs “참담한 심정”

입력 2017.03.31 (21:12) 수정 2017.03.3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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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결정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고, 일부 불만도 표출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이 법과 원칙에 따른 '당연한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이 구속된 만큼 조속히 실체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진실과 법치를 갈구했던 국민과 역사의 준엄한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법 앞에 평등이라는 법치주의 원칙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역사적 비극이 재연된 것은 안타깝다며,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손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헌정 사상 3번째)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가슴이 아픕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 "(박근혜 전 대통령) 개인의 불명예와 불행을 넘어서 나라 전체의 비극이고 불행입니다."

당 소속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자유한국당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불행한 역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움을 넘어서 참담한 심정입니다."

김진태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각 당의 대선주자들은 아픈 역사가 다시는 반복돼선 안된다며, 새 출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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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당연한 결론” vs “참담한 심정”
    • 입력 2017-03-31 21:12:53
    • 수정2017-03-31 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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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결정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고, 일부 불만도 표출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이 법과 원칙에 따른 '당연한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이 구속된 만큼 조속히 실체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진실과 법치를 갈구했던 국민과 역사의 준엄한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법 앞에 평등이라는 법치주의 원칙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역사적 비극이 재연된 것은 안타깝다며,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손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헌정 사상 3번째)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가슴이 아픕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 "(박근혜 전 대통령) 개인의 불명예와 불행을 넘어서 나라 전체의 비극이고 불행입니다."

당 소속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자유한국당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불행한 역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움을 넘어서 참담한 심정입니다."

김진태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각 당의 대선주자들은 아픈 역사가 다시는 반복돼선 안된다며, 새 출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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