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현충원 참배…洪 대구·경북 방문

<앵커 멘트>

어제 대선 후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자신의 에세이집을 출간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첫 공식 행사로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고, 방명록에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라고 적었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후보 확정 후 첫 지방 일정으로 오는 12일 재보궐 선거가 실시되는 경북 상주 지역을 찾았습니다.

홍 후보는 한국 보수우파 세력의 심장인 대구·경북에서 한 번 불을 지르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후에 대구경북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해 자신이 보수 적자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0여 년간의 정치 인생과 철학을 담은 에세이집을 선보였습니다.

에세이집에는 배신자로 몰려 과거 새누리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날 때의 일화와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을 때의 기억 등이 담겨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