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세먼지 ‘나쁨’…비상 발동 조건 완화

입력 2017.04.04 (12:14) 수정 2017.04.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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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곳곳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가 내일부터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발동요건을 일부 완화해 우선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연속 나쁨 수준이면 공공부문부터 비상저감조치가 발동됩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내일부터 완화된 미세먼지 발령요건을 적용해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기존 요건 3가지 가운데 일부만 충족해도 공공부문에 한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이에 따라 3개 시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하고, 다음날도 '나쁨'이 예보되는 등 2가지 요건만 충족해도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가능해졌습니다.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수도권 공공기관 730여 곳의 통근차량과 업무 차량 등에 대해 2부제가 실시됩니다.

적용 대상 차량은 약 12만대가 될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했습니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배출사업장과 건설공사장의 운영시간도 단축되거나 조정됩니다.

올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은 단 한 차례도 없었지만, 이번 조치를 적용하면 비상저감 조치 발령 요건을 충족하는 날이 5일로 분석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환경부는 또 공공부문 발령이 시행되는 날에는 수도권 자치단체 등과 함께 중앙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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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미세먼지 ‘나쁨’…비상 발동 조건 완화
    • 입력 2017-04-04 12:16:15
    • 수정2017-04-04 12: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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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곳곳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가 내일부터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발동요건을 일부 완화해 우선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연속 나쁨 수준이면 공공부문부터 비상저감조치가 발동됩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내일부터 완화된 미세먼지 발령요건을 적용해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기존 요건 3가지 가운데 일부만 충족해도 공공부문에 한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이에 따라 3개 시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하고, 다음날도 '나쁨'이 예보되는 등 2가지 요건만 충족해도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가능해졌습니다.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수도권 공공기관 730여 곳의 통근차량과 업무 차량 등에 대해 2부제가 실시됩니다.

적용 대상 차량은 약 12만대가 될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했습니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배출사업장과 건설공사장의 운영시간도 단축되거나 조정됩니다.

올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은 단 한 차례도 없었지만, 이번 조치를 적용하면 비상저감 조치 발령 요건을 충족하는 날이 5일로 분석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환경부는 또 공공부문 발령이 시행되는 날에는 수도권 자치단체 등과 함께 중앙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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