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피겨퀸’ 최다빈, 평창행 티켓 2장 “행복해요”

입력 2017.04.04 (21:52) 수정 2017.04.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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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10위에 올라 평창 올림픽 본선 티켓 2장을 따낸 최다빈이 귀국했습니다.

최다빈은 지난 삿포로 아시안 게임 금메달보다, 이번 대회 10위가 더 값졌다며 숨은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을 통해 최다빈은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시즌 최고 점수인 191.11점으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총점 190점을 돌파하며, 여자피겨의 선두주자로 뛰어올랐습니다.

평창 올림픽 출전 티켓 2장을 안고 돌아온 최다빈은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인터뷰> 최다빈(피겨 여자 국가대표) : "1장을 목표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는데 2장을 따게 돼서 정말 행복했고, 또 제가 준비했던 만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가장 기뻤던 것 같아요."

이번 시즌 초반만해도 흔들리던 최다빈이 꾸준한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비결은 어릴적 우상 '김연아'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김연아 장학금을 받고 피겨 선수의 꿈을 키운 최다빈에게 김연아의 조언은 큰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다빈(피겨 여자 국가대표) : "연아 언니가 몸을 어떻게 쓰는지부터 자세하게 알려줘서 저도 몸을 어떻게 쓰고 표현해야 되는지 알게 됐고, 평소에 스피드를 이용해서 점프를 뛰는 걸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어요."

시즌 중반 쇼트 프로그램의 배경 음악을 바꾸는 승부수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금메달에 이어 세계 선수권 10위로 이어졌습니다.

최다빈이 가져온 평창 티켓 2명의 주인공은 오는 7월 이후에 열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결정됩니다.

박소연과 김나현 등 쟁쟁한 선수들과 또 한번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최다빈의 얼굴엔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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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피겨퀸’ 최다빈, 평창행 티켓 2장 “행복해요”
    • 입력 2017-04-04 21:54:32
    • 수정2017-04-04 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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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10위에 올라 평창 올림픽 본선 티켓 2장을 따낸 최다빈이 귀국했습니다.

최다빈은 지난 삿포로 아시안 게임 금메달보다, 이번 대회 10위가 더 값졌다며 숨은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을 통해 최다빈은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시즌 최고 점수인 191.11점으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총점 190점을 돌파하며, 여자피겨의 선두주자로 뛰어올랐습니다.

평창 올림픽 출전 티켓 2장을 안고 돌아온 최다빈은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인터뷰> 최다빈(피겨 여자 국가대표) : "1장을 목표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는데 2장을 따게 돼서 정말 행복했고, 또 제가 준비했던 만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가장 기뻤던 것 같아요."

이번 시즌 초반만해도 흔들리던 최다빈이 꾸준한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비결은 어릴적 우상 '김연아'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김연아 장학금을 받고 피겨 선수의 꿈을 키운 최다빈에게 김연아의 조언은 큰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다빈(피겨 여자 국가대표) : "연아 언니가 몸을 어떻게 쓰는지부터 자세하게 알려줘서 저도 몸을 어떻게 쓰고 표현해야 되는지 알게 됐고, 평소에 스피드를 이용해서 점프를 뛰는 걸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어요."

시즌 중반 쇼트 프로그램의 배경 음악을 바꾸는 승부수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금메달에 이어 세계 선수권 10위로 이어졌습니다.

최다빈이 가져온 평창 티켓 2명의 주인공은 오는 7월 이후에 열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결정됩니다.

박소연과 김나현 등 쟁쟁한 선수들과 또 한번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최다빈의 얼굴엔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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