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선체 절단키로…“유류품 유실 우려”

입력 2017.04.05 (06:19) 수정 2017.04.0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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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체 일부가 찢어지면서 세월호를 옮길 모듈 트랜스포터의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양추진단은 아래로 처진 선체 철판을 절단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선체가 언제 어떻게 찢어졌는지도 정확치 않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좌현쪽입니다.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리프팅 빔 사이로 찢어진 선체의 철판이 아래로 쳐져있습니다.

위치는 객실과 인접한 C데크 부근으로 길이는 최대 1미터 정도고 4 곳에서 이같은 찢김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세월호 인양추진단은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아래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찢어진 철판을 잘라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모듈 트랜스포터 진입 경로에 지장을 주는 철판들을 선체조사위원 입회하에 정리하기로 협의하였으며..."

하지만, 해수부는 선체가 언제, 어떻게 찢어졌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체조사위원회는 리프팅 빔을 넣어 선체를 들어올릴 때 하중을 이기지 못해 선체가 찢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장범선(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 : "원인으로는 리프팅 빔을 넣고 이걸 드는 상황에서 화물이 한쪽으로 쏠려 있었기 때문에 그 과정을 못 이겨서 철판이 찢어진 걸로 판단이 됩니다."

인양추진단은 철판을 절단 하더라도 선체안의 물건이 유실되지않도록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찢겨진 부분이 객실 부분과도 인접해 있어 인양 단계부터 선체 안에 있던 유류품이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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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찢어진 선체 절단키로…“유류품 유실 우려”
    • 입력 2017-04-05 06:22:27
    • 수정2017-04-05 07: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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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체 일부가 찢어지면서 세월호를 옮길 모듈 트랜스포터의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양추진단은 아래로 처진 선체 철판을 절단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선체가 언제 어떻게 찢어졌는지도 정확치 않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좌현쪽입니다.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리프팅 빔 사이로 찢어진 선체의 철판이 아래로 쳐져있습니다.

위치는 객실과 인접한 C데크 부근으로 길이는 최대 1미터 정도고 4 곳에서 이같은 찢김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세월호 인양추진단은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아래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찢어진 철판을 잘라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모듈 트랜스포터 진입 경로에 지장을 주는 철판들을 선체조사위원 입회하에 정리하기로 협의하였으며..."

하지만, 해수부는 선체가 언제, 어떻게 찢어졌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체조사위원회는 리프팅 빔을 넣어 선체를 들어올릴 때 하중을 이기지 못해 선체가 찢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장범선(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 : "원인으로는 리프팅 빔을 넣고 이걸 드는 상황에서 화물이 한쪽으로 쏠려 있었기 때문에 그 과정을 못 이겨서 철판이 찢어진 걸로 판단이 됩니다."

인양추진단은 철판을 절단 하더라도 선체안의 물건이 유실되지않도록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찢겨진 부분이 객실 부분과도 인접해 있어 인양 단계부터 선체 안에 있던 유류품이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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