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 마늘, 피로 회복·운동 능력 향상 효과

입력 2017.04.05 (09:51) 수정 2017.04.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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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늘을 숙성시켜 먹으면 몸 안의 젖산 농도를 줄여 피로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기능성 식품 개발도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는 마늘.

이 마늘을 숙성시킨 뒤 추출물을 실험용 쥐에게 4주 동안 먹여봤습니다.

추출물을 먹은 쥐들은 러닝머신에서 계속 달리는 반면 보통 쥐들은 움직임이 덜합니다.

운동 시간은 2배나 차이납니다.

<인터뷰> 황경아(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농업연구사) : "마늘은 그동안 혈행 개선과 자양 강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동물 실험을 통해서 피로도는 낮추고 운동 수행능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운동을 하게 되면 몸 안에 쌓여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 농도도 22퍼센트 줄었습니다.

이 생마늘을 60도 온도에서 15일 이상 두면 숙성 마늘을 얻을 수 있는데요,

가정에서는 전기밥솥을 활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권장한 일일 섭취량은 숙성마늘 3쪽 정도.

분말이나 진액으로 마늘 특유의 아린 맛을 중화시켜 다양한 식품으로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문(마늘 재배 농민) : "마늘은 주로 양념으로 판매돼서 판로에 한계가 있었는데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게 되면 안정적인 판로에 큰 기대를.."

농촌진흥청은 특허 출원을 마친 이번 연구 결과를 산업체에 이전해 상품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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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성 마늘, 피로 회복·운동 능력 향상 효과
    • 입력 2017-04-05 09:54:48
    • 수정2017-04-05 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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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늘을 숙성시켜 먹으면 몸 안의 젖산 농도를 줄여 피로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기능성 식품 개발도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는 마늘.

이 마늘을 숙성시킨 뒤 추출물을 실험용 쥐에게 4주 동안 먹여봤습니다.

추출물을 먹은 쥐들은 러닝머신에서 계속 달리는 반면 보통 쥐들은 움직임이 덜합니다.

운동 시간은 2배나 차이납니다.

<인터뷰> 황경아(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농업연구사) : "마늘은 그동안 혈행 개선과 자양 강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동물 실험을 통해서 피로도는 낮추고 운동 수행능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운동을 하게 되면 몸 안에 쌓여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 농도도 22퍼센트 줄었습니다.

이 생마늘을 60도 온도에서 15일 이상 두면 숙성 마늘을 얻을 수 있는데요,

가정에서는 전기밥솥을 활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권장한 일일 섭취량은 숙성마늘 3쪽 정도.

분말이나 진액으로 마늘 특유의 아린 맛을 중화시켜 다양한 식품으로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정문(마늘 재배 농민) : "마늘은 주로 양념으로 판매돼서 판로에 한계가 있었는데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게 되면 안정적인 판로에 큰 기대를.."

농촌진흥청은 특허 출원을 마친 이번 연구 결과를 산업체에 이전해 상품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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