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도심 출몰 막아라…북한산 길목에 차단벽
입력 2017.04.05 (21:40)
수정 2017.04.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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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광장에까지 멧돼지가 나타나 시민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점점 더 잦아지는 멧돼지의 출몰을 막기 위해 도심으로 내려 오는 길목에 차단시설이 설치됩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광장부터, 도심 대낮의 인도, 아파트 건물 내부까지.
멧돼지들은 우리 일상생활과 더 가까운 곳에서 점점 더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산과 인접한 서울·경기지역에서 접수된 멧돼지 출현 신고는 지난 2015년 271건에서 지난해 434건으로 늘었습니다.
한 달 평균 36건이나 됩니다.
<인터뷰> 한상훈(환경부 생물자원관) : "먹이 때문이 가장 원인으로 꼽고요. 그다음에 서식환경이 여러 가지 사람들의 출입이나 이런 거에 방해를 받기 때문에.."
멧돼지의 도심 출몰을 막기 위해선 '길목'을 차단하는 게 최우선.
이곳은 북한산 위쪽에서 멧돼지가 민가로 향하는 길목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이 길목에 이렇게 펜스를 쳐보니까 멧돼지 출현 빈도가 절반이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한 곳에만 설치해 시범 실시한 결과인데, 올해는 도심과 연결되는 4.2킬로미터 구간에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현석원(북한산국립공원 사무소) : "(멧돼지가) 힘이 좋아서 뚫고 헤집고 다니니까 민가로 내려갈 수도 있어서 튼튼한 망을 설치해서 그런 걸 방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100마리가량 포획하지만 지금도 북한산에는 300마리 안팎의 멧돼지가 살고 있는 상황.
등산로 외 샛길 폐쇄와 야생 열매 채취 금지 등의 서식 공간 보호를 위한 조치도 함께 실시해 멧돼지의 도심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광장에까지 멧돼지가 나타나 시민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점점 더 잦아지는 멧돼지의 출몰을 막기 위해 도심으로 내려 오는 길목에 차단시설이 설치됩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광장부터, 도심 대낮의 인도, 아파트 건물 내부까지.
멧돼지들은 우리 일상생활과 더 가까운 곳에서 점점 더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산과 인접한 서울·경기지역에서 접수된 멧돼지 출현 신고는 지난 2015년 271건에서 지난해 434건으로 늘었습니다.
한 달 평균 36건이나 됩니다.
<인터뷰> 한상훈(환경부 생물자원관) : "먹이 때문이 가장 원인으로 꼽고요. 그다음에 서식환경이 여러 가지 사람들의 출입이나 이런 거에 방해를 받기 때문에.."
멧돼지의 도심 출몰을 막기 위해선 '길목'을 차단하는 게 최우선.
이곳은 북한산 위쪽에서 멧돼지가 민가로 향하는 길목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이 길목에 이렇게 펜스를 쳐보니까 멧돼지 출현 빈도가 절반이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한 곳에만 설치해 시범 실시한 결과인데, 올해는 도심과 연결되는 4.2킬로미터 구간에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현석원(북한산국립공원 사무소) : "(멧돼지가) 힘이 좋아서 뚫고 헤집고 다니니까 민가로 내려갈 수도 있어서 튼튼한 망을 설치해서 그런 걸 방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100마리가량 포획하지만 지금도 북한산에는 300마리 안팎의 멧돼지가 살고 있는 상황.
등산로 외 샛길 폐쇄와 야생 열매 채취 금지 등의 서식 공간 보호를 위한 조치도 함께 실시해 멧돼지의 도심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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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멧돼지 도심 출몰 막아라…북한산 길목에 차단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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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05 21:43:39
- 수정2017-04-06 10:21:36
<앵커 멘트>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광장에까지 멧돼지가 나타나 시민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점점 더 잦아지는 멧돼지의 출몰을 막기 위해 도심으로 내려 오는 길목에 차단시설이 설치됩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광장부터, 도심 대낮의 인도, 아파트 건물 내부까지.
멧돼지들은 우리 일상생활과 더 가까운 곳에서 점점 더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산과 인접한 서울·경기지역에서 접수된 멧돼지 출현 신고는 지난 2015년 271건에서 지난해 434건으로 늘었습니다.
한 달 평균 36건이나 됩니다.
<인터뷰> 한상훈(환경부 생물자원관) : "먹이 때문이 가장 원인으로 꼽고요. 그다음에 서식환경이 여러 가지 사람들의 출입이나 이런 거에 방해를 받기 때문에.."
멧돼지의 도심 출몰을 막기 위해선 '길목'을 차단하는 게 최우선.
이곳은 북한산 위쪽에서 멧돼지가 민가로 향하는 길목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이 길목에 이렇게 펜스를 쳐보니까 멧돼지 출현 빈도가 절반이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한 곳에만 설치해 시범 실시한 결과인데, 올해는 도심과 연결되는 4.2킬로미터 구간에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현석원(북한산국립공원 사무소) : "(멧돼지가) 힘이 좋아서 뚫고 헤집고 다니니까 민가로 내려갈 수도 있어서 튼튼한 망을 설치해서 그런 걸 방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100마리가량 포획하지만 지금도 북한산에는 300마리 안팎의 멧돼지가 살고 있는 상황.
등산로 외 샛길 폐쇄와 야생 열매 채취 금지 등의 서식 공간 보호를 위한 조치도 함께 실시해 멧돼지의 도심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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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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