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에 면역력 ‘뚝’…대상포진 주의

입력 2017.04.06 (06:50) 수정 2017.04.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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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때에는 감기뿐 아니라 대상포진도 주의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잠복했던 수두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나타나는 질환인데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보도에 박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 이마에 물집이 생긴 75살 홍종우 할아버지.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점차 물집이 번지고 심한 신경통 증세까지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대상포진이었습니다.

<인터뷰> 홍종우(청주시 수곡동) : "아프니까 온 방을 다 헤맨 거요. 말도 못했어요. 통증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해요."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에 걸렸던 사람에게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나와 발병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질 때 많이 발생합니다.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 등으로 환자가 늘어 최근 5년 동안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호전되지만 단순 피부질환으로 여겨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할 경우 중추신경까지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현웅(피부과 전문의) : "얼굴 쪽으로 왔을 때 가장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되어 있고요. 치료를 제대로 안 받는 경우에는 안면마비, 청력 이상, 시력의 이상까지도 신경계를 침범해서 일으킬 수 있고요."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기르고 50대 이상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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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일교차에 면역력 ‘뚝’…대상포진 주의
    • 입력 2017-04-06 06:57:01
    • 수정2017-04-06 13: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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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때에는 감기뿐 아니라 대상포진도 주의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잠복했던 수두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나타나는 질환인데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보도에 박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 이마에 물집이 생긴 75살 홍종우 할아버지.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점차 물집이 번지고 심한 신경통 증세까지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대상포진이었습니다.

<인터뷰> 홍종우(청주시 수곡동) : "아프니까 온 방을 다 헤맨 거요. 말도 못했어요. 통증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해요."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에 걸렸던 사람에게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나와 발병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질 때 많이 발생합니다.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 등으로 환자가 늘어 최근 5년 동안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호전되지만 단순 피부질환으로 여겨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할 경우 중추신경까지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현웅(피부과 전문의) : "얼굴 쪽으로 왔을 때 가장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되어 있고요. 치료를 제대로 안 받는 경우에는 안면마비, 청력 이상, 시력의 이상까지도 신경계를 침범해서 일으킬 수 있고요."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기르고 50대 이상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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