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보복’ 무색…외국인 관광객 증가

입력 2017.04.06 (07:25) 수정 2017.04.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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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에 대한 반발로 중국이 자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금지시키면서 우리 관광업계의 걱정이 컸는데요,

정작 지난 1분기 추이를 보니 비중국 지역 관광객이 늘면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 1번지 서울 명동입니다.

궃은 날씨에도 한국관광을 즐기는 인파가 이어집니다.

동남아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지난해처럼 중국 관광객을 위한 각종 행사가 없어도 명동이 여전히 붐비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바리(말레이시아인 관광객) : "'태양의 후예'를 보고 왔어요. 한국에서 쇼핑도 할겁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9% 줄었지만 중국 본토외 타이완과 동남아, 유럽인 관광객들은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쟝(프랑스인 관광객) : "한국은 여행 안내가 잘 돼있고 볼만한 곳도 많습니다."

제주도는 이른바 금한령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80% 넘게 줄었지만 빈자리를 거의 채웠습니다.

다른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도 10% 늘어나면서 전체 관광객은 3.3% 감소에 그쳤습니다.

큰 충격은 일단 피했습니다.

문체부는 베트남, 일본, 인도 등에서 잇따라 관광객 유치 설명회를 열기로 하는 등 해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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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드 보복’ 무색…외국인 관광객 증가
    • 입력 2017-04-06 07:27:55
    • 수정2017-04-06 07: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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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에 대한 반발로 중국이 자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금지시키면서 우리 관광업계의 걱정이 컸는데요,

정작 지난 1분기 추이를 보니 비중국 지역 관광객이 늘면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 1번지 서울 명동입니다.

궃은 날씨에도 한국관광을 즐기는 인파가 이어집니다.

동남아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지난해처럼 중국 관광객을 위한 각종 행사가 없어도 명동이 여전히 붐비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바리(말레이시아인 관광객) : "'태양의 후예'를 보고 왔어요. 한국에서 쇼핑도 할겁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9% 줄었지만 중국 본토외 타이완과 동남아, 유럽인 관광객들은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쟝(프랑스인 관광객) : "한국은 여행 안내가 잘 돼있고 볼만한 곳도 많습니다."

제주도는 이른바 금한령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80% 넘게 줄었지만 빈자리를 거의 채웠습니다.

다른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도 10% 늘어나면서 전체 관광객은 3.3% 감소에 그쳤습니다.

큰 충격은 일단 피했습니다.

문체부는 베트남, 일본, 인도 등에서 잇따라 관광객 유치 설명회를 열기로 하는 등 해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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