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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7 대선
홍준표 “盧 사돈 음주사고 은폐는 단순한 것…더 큰게 많을 것”
입력 2017.04.06 (13:44) 수정 2017.04.06 (13:49)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6일(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돈 음주운전 사고 은폐 의혹과 관련해 "지금 나오는 친인척 교통사고 은폐는 단순한 걸로 본다"며 "그것보다 더 큰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받자 "(문재인 후보가) 민정수석으로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제대로 친인척 관리를 하고 역할을 했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극단적 선택을 했겠냐"며 이같이 답했다.

홍 후보는 한 일간지 여론조사에서 비호감도 1위를 기록했다는 질문에는 "비호감도가 높다는 것은 반대로 열광적인 지지층도 그만큼 많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가 비호감도 1위로 나왔다는 한 언론 보도를 언급한 뒤 "결국은 관심이 제일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양자구도 대결로 갈 수가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 운동장이 많이 기울어졌기 때문에, '호남 1중대와 2중대'가 다투는 건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처음으로 방문한 소감으로는 "5.18 희생자 분들의 희생으로 한국 민주주의가 한걸음 더 나가는 성숙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서술해 논란이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전두환 회고록을 못 봤다"면서도 "지난번 국회 청문회에서도 본인은 지휘 계통에 있지 않았다, 그런 주장을 했는데 사실상 그 당시에 실세가 모든 것을 장악했을 것이다. 그 주장 자체가 조금 억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정한다는 공약을 했는데 홍 후보의 5·18 관련 공약은 뭐냐고 질문하자 "공약이라기 보다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걸 반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하지 않아 참청권을 막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건 반대파의 비판이고, 내가 사퇴를 하면 경남에서 더 비난이 심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경남 사람들은 보궐 선거를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 후보는 5·18 민주묘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한자로 '멸사봉공'(滅私奉公: 사사로운 감정을 없애고 공공을 위해 힘써 일함)의 한자를 '滅死奉公(멸사봉공)'이라고 잘못 썼다가 고치는 해프닝이 있었다.

'私'(사사로울 사)를 '死'(죽을 사)로 쓴 건데, 이와 관련해 측근들로부터 귀뜸을 받은 홍 후보는 "죽을 사자를 안 쓰나"라고 반문하며 고쳐썼다.

이후 기자들이 방명록 메시지가 무엇이냐고 묻자 "이분들이 죽음으로서 항거를 했기 때문에 죽을 사자를 썼는데 다시 쓰라고 해서 사사로울 사자를 썼다"며 "기자 여러분이 그 뜻을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 홍준표 “盧 사돈 음주사고 은폐는 단순한 것…더 큰게 많을 것”
    • 입력 2017-04-06 13:44:22
    • 수정2017-04-06 13:49:36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6일(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돈 음주운전 사고 은폐 의혹과 관련해 "지금 나오는 친인척 교통사고 은폐는 단순한 걸로 본다"며 "그것보다 더 큰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받자 "(문재인 후보가) 민정수석으로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제대로 친인척 관리를 하고 역할을 했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극단적 선택을 했겠냐"며 이같이 답했다.

홍 후보는 한 일간지 여론조사에서 비호감도 1위를 기록했다는 질문에는 "비호감도가 높다는 것은 반대로 열광적인 지지층도 그만큼 많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가 비호감도 1위로 나왔다는 한 언론 보도를 언급한 뒤 "결국은 관심이 제일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양자구도 대결로 갈 수가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 운동장이 많이 기울어졌기 때문에, '호남 1중대와 2중대'가 다투는 건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처음으로 방문한 소감으로는 "5.18 희생자 분들의 희생으로 한국 민주주의가 한걸음 더 나가는 성숙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서술해 논란이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전두환 회고록을 못 봤다"면서도 "지난번 국회 청문회에서도 본인은 지휘 계통에 있지 않았다, 그런 주장을 했는데 사실상 그 당시에 실세가 모든 것을 장악했을 것이다. 그 주장 자체가 조금 억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정한다는 공약을 했는데 홍 후보의 5·18 관련 공약은 뭐냐고 질문하자 "공약이라기 보다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걸 반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하지 않아 참청권을 막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건 반대파의 비판이고, 내가 사퇴를 하면 경남에서 더 비난이 심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경남 사람들은 보궐 선거를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 후보는 5·18 민주묘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한자로 '멸사봉공'(滅私奉公: 사사로운 감정을 없애고 공공을 위해 힘써 일함)의 한자를 '滅死奉公(멸사봉공)'이라고 잘못 썼다가 고치는 해프닝이 있었다.

'私'(사사로울 사)를 '死'(죽을 사)로 쓴 건데, 이와 관련해 측근들로부터 귀뜸을 받은 홍 후보는 "죽을 사자를 안 쓰나"라고 반문하며 고쳐썼다.

이후 기자들이 방명록 메시지가 무엇이냐고 묻자 "이분들이 죽음으로서 항거를 했기 때문에 죽을 사자를 썼는데 다시 쓰라고 해서 사사로울 사자를 썼다"며 "기자 여러분이 그 뜻을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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