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떨어지고…남부 비바람 피해 속출

입력 2017.04.06 (21:35) 수정 2017.04.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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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5일)와 오늘(6일) 남부 지역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해안 지역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도 옆 사면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쏟아져 내린 토사 50톤을 굴착기가 쓸어담느라 분주합니다.

하동 금성면 59번 국도에서 산사태가 난 건 오늘(6일) 새벽 5시쯤, 사고로 지나가던 차량 두 대가 파손됐고, 광양 방면이 4시간 이상 통제됐습니다.

<녹취> 경남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 :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지반이 결속돼있는 상태가 풀리면서 비가 내리면서 쓸려 내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남 창원과 김해를 잇는 터널 입구에도 흙과 돌무더기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태풍 피해 복구가 이뤄지고 있던 터널 바로 위 계곡에서 쏟아져 내린 것들입니다.

많은 양의 비에 계곡에서 쓸려 내려간 토석류들이 이 배수 관거를 막으면서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계곡) 위에서부터 이파리하고 이런 게 내려올 거 아닙니까, 그런 게 엉키고 해서 막힌 거지..."

강풍에 따른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세월호가 있는 목포 신항에서는 강풍이 KBS현장 뉴스 세트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세트 일부가 무너졌고 조명 장비 등이 파손됐습니다.

부산에서도 간판과 철제 구조물이 추락하는 등 14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기상 악화로 김해공항에서는 항공기 9편이 결항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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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고 떨어지고…남부 비바람 피해 속출
    • 입력 2017-04-06 21:38:25
    • 수정2017-04-06 21:45:10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5일)와 오늘(6일) 남부 지역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해안 지역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도 옆 사면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쏟아져 내린 토사 50톤을 굴착기가 쓸어담느라 분주합니다.

하동 금성면 59번 국도에서 산사태가 난 건 오늘(6일) 새벽 5시쯤, 사고로 지나가던 차량 두 대가 파손됐고, 광양 방면이 4시간 이상 통제됐습니다.

<녹취> 경남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 :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지반이 결속돼있는 상태가 풀리면서 비가 내리면서 쓸려 내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남 창원과 김해를 잇는 터널 입구에도 흙과 돌무더기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태풍 피해 복구가 이뤄지고 있던 터널 바로 위 계곡에서 쏟아져 내린 것들입니다.

많은 양의 비에 계곡에서 쓸려 내려간 토석류들이 이 배수 관거를 막으면서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계곡) 위에서부터 이파리하고 이런 게 내려올 거 아닙니까, 그런 게 엉키고 해서 막힌 거지..."

강풍에 따른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세월호가 있는 목포 신항에서는 강풍이 KBS현장 뉴스 세트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세트 일부가 무너졌고 조명 장비 등이 파손됐습니다.

부산에서도 간판과 철제 구조물이 추락하는 등 14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기상 악화로 김해공항에서는 항공기 9편이 결항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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