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거리는 청년 창업 ‘푸드 트럭’

입력 2017.04.06 (21:38) 수정 2017.04.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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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년 창업을 돕는다는 취지로 추진된 푸드 트럭 사업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업 장소 부족이 푸드 트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공서 주차장에 자리한 푸드트럭.

바로 앞에 대형 마트도 있고 차량 진출입로 쪽이라 손님을 끄는데 큰 도움은 안 됩니다.

지정된 장소를 벗어날 수도 없어 매출을 늘이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녹취> 푸드트럭 상인 : "주변을 다 돌아다니면서 할 수 있으면 참 괜찮을 거 같은데 공원이나 어디나 딱 그자리에서만 해야되잖아요. 푸드트럭의 장점이 아니잖아요 그거는."

전국에 운영 중인 푸드트럭은 3백여 대.

당초 정부가 예측한 2천 대의 15%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은 장소.

공원과 관광지, 졸음쉼터 등으로 제한돼 있고 기존 상권도 피하다 보면 한적한 곳이기 십상입니다.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움직임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곳은 상인들의 협조를 얻어 시장 한가운데 푸드 트럭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젊은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판단과 청년 창업에 대한 배려가 만든 결과입니다.

<인터뷰> 박래윤(지동시장 푸드트럭 창업자) :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가운데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보니까 모르시는분들도 신기해서 사드시고 주말이면 관광차 나오시는 분들도 많고."

이 대학도 학생들의 창업 경험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주고 컨설팅도 주선했습니다.

<인터뷰> 주성민(아주대 휴학생) : "장소 제공이나 저희가 장사를 처음 시작하다보니까 정보 같은 걸 해주셨어요."

정부도 푸드트럭 활성화에 장소 확대가 필수라고 보고 영업장소를 늘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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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걱거리는 청년 창업 ‘푸드 트럭’
    • 입력 2017-04-06 21:40:27
    • 수정2017-04-06 21:49:3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청년 창업을 돕는다는 취지로 추진된 푸드 트럭 사업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업 장소 부족이 푸드 트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공서 주차장에 자리한 푸드트럭.

바로 앞에 대형 마트도 있고 차량 진출입로 쪽이라 손님을 끄는데 큰 도움은 안 됩니다.

지정된 장소를 벗어날 수도 없어 매출을 늘이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녹취> 푸드트럭 상인 : "주변을 다 돌아다니면서 할 수 있으면 참 괜찮을 거 같은데 공원이나 어디나 딱 그자리에서만 해야되잖아요. 푸드트럭의 장점이 아니잖아요 그거는."

전국에 운영 중인 푸드트럭은 3백여 대.

당초 정부가 예측한 2천 대의 15%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은 장소.

공원과 관광지, 졸음쉼터 등으로 제한돼 있고 기존 상권도 피하다 보면 한적한 곳이기 십상입니다.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움직임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곳은 상인들의 협조를 얻어 시장 한가운데 푸드 트럭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젊은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판단과 청년 창업에 대한 배려가 만든 결과입니다.

<인터뷰> 박래윤(지동시장 푸드트럭 창업자) :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가운데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보니까 모르시는분들도 신기해서 사드시고 주말이면 관광차 나오시는 분들도 많고."

이 대학도 학생들의 창업 경험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주고 컨설팅도 주선했습니다.

<인터뷰> 주성민(아주대 휴학생) : "장소 제공이나 저희가 장사를 처음 시작하다보니까 정보 같은 걸 해주셨어요."

정부도 푸드트럭 활성화에 장소 확대가 필수라고 보고 영업장소를 늘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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