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하우스] 색을 빼니 세련미 ‘물씬’…무채색의 매력
입력 2017.04.07 (08:42)
수정 2017.04.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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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봄입니다. 노랑, 빨강, 다채로운 봄 색깔도 좋지만 집에는 흰색과 검은색 같은 무채색을 써 보면 어떨까요?
밝기에 따른 차이 즉 명도를 달리 해 집을 꾸미면 의외의 재미가 느껴집니다.
오늘 꿀 하우스, 거실은 대부분 회색입니다.
하지만 밝기가 조금씩 달라 입체감이 느껴지죠.
주방은 검은색, 욕실도 어두운 회색의 무채색을 썼는데요.
전혀 단조롭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깔끔하면서 세련미가 느껴지죠.
경쾌하기까지 하다는데, 어떤 집일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오늘은 인천 연수구로 갑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고루 닮은 딸들이죠?
송세라, 안영규 씨 가족입니다.
아이들 있는 집 티가 전혀 안 나죠?
회색이 더없이 깔끔하게 느껴지는 거실이고요.
주방은 짙은 검은색, 세련됐습니다.
안방은 흰색과 검정의 조화가 멋스러운데요.
모두 무채색입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 집 주인 안영규 씨 아이디언데요.
설계는 물론 작은 소품 하나까지 영규 씨 작품입니다.
물론 아내와 끊임없이 의견교환도 했습니다.
<인터뷰> 안영규(남편) : “화려한 것보다는 가족들이 주거하는데 있어서 실용적인 것, 그리고 색감도 화려하지 않게 해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집으로 꾸몄습니다.”
방 3개, 욕실 2개 구조인데요. 먼저 현관입니다.
너무 깔끔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할 것 같죠?
짙은 회색 바닥, 가장 때 타지 않는 무난한 색이죠.
양쪽으로 짜 넣은 흰색 신발장이 눈에 띄는데요.
크기도 상당해 네 식구의 신발을 보관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현관과 거실 사이, 중문은 검은색 줄이 들어간 유리문입니다.
재미를 주면서 깔끔하게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냅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거실부터 살펴봅니다.
군더더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닥과 벽, 가구의 색 모두 회색입니다.
하지만 진한 정도가 조금씩 다르죠.
입체적으로 느껴지는데요.
흰색과 회색, 검은색만 씁니다. 밝기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하면 효과 만점, 무채색 인테리어입니다.
<인터뷰> 안영규(남편) : “명암에 따라서 전체적인 느낌이나 색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도시적인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요.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거실 벽은 회색 타일을 썼습니다.
거친 질감이 매력적인 포세린 타일인데요.
자연스런 멋이 더해졌습니다.
바닥은 같은 회색이지만 질감 다른 타일을 깔았습니다.
긁힘에 강해서 아이들 자전거도 탑니다.
물론 층간소음 고려해 살살 타겠죠.
이번엔 주방입니다. 주방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건 강렬한 검은색 상하부장입니다.
기존의 상하부장은 거울과 광이 나는 소재로 디자인됐었는데요. 당황스럽죠.
무광 소재로 교체했습니다.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기존의 주방은 발코니를 확장해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주방에서 필요한 살림을 보관할 수 있도록 남편이 특별히 마련한 공간입니다.
<인터뷰> 송세라(아내) :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꺼내 쓰지 않게 비치해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좋아요.”
욕실은 또 어떻게 꾸몄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역시 욕실도 무채색입니다. 약간 어두운 회색 타일을 써서 차분하고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기존엔 가운데 튀어나온 벽 때문에 수납공간이 좁아서 불편했는데요.
벽을 철거하고 전면에 거울 수납장을 달아 넓고 실용적인 공간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욕실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세면대를 교체했는데요.
<인터뷰> 안영규(남편) : “저희는 부드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 곡선형의 세면대를 사용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세면대에 대해 알아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세면대, 자주 사용하고 욕실 중심에 설치되는 만큼 기능과 디자인 모두 중요한데요.
고를 때 주의할 점 살펴봅니다.
<인터뷰> 이재주(욕실 인테리어 전문점 직원) : “세면대를 고를 때는 욕실 공간의 크기와 배관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상판에 얹어 쓰는 세면대, 하부 수납장과 연결된 세면대 등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긴다리형 세면댑니다.
말 그대로 다리가 길다고 해서 긴다리형이라고 불리죠.
독특한 항아리 형태부터 그 모양도 다양한데요.
배관이 바닥에 연결돼 있는 욕실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이번엔 반다리형 세면댑니다.
벽으로 연결된 배관을 가리는 데 효과적이고요.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깁니다.
탑볼형 세면대입니다.
상판 위에 그릇처럼 올려놓은 형태인데요.
개성 있는 욕실 꾸미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또 물이 상대적으로 덜 튀기 때문에 욕실 외의 공간에서 활용도 가능합니다.
이건 매립형 세면대인데요.
상판보다 낮게 설치하는 게 특징입니다.
세면대 아래는 하부장을 연결할 수 있는데요.
지저분해보이는 배관을 가려줄 뿐만 아니라 수납까지 가능해 실용적입니다.
이건 좁은 욕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제작된 수납형 세면댑니다.
샤워기가 설치돼있으니 바로 샤워 가능하고요.
욕실 용품들 올려놓을 수도 있죠.
다시 꿀 하우스, 안방의 무채색 살펴봅니다.
흰색 벽과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흰색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이전엔 장판과 붙박이장 색이 제각각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무채색으로 바꿔주니 통일감이 느껴지고 더 깨끗해 보이죠.
침대 뒤, 튀어나온 벽 심상치 않죠.
이 벽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벽 사이에 간접 조명을 달아 취침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송세라(아내) : “저희 아이가 아직 어려서 같이 잘 때가 많은데요. 간접조명을 다니까 아이가 잘 때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가족을 생각하며 만든 아빠의 사랑이 느껴지는 집, 덕분에 가족의 행복은 날마다 커집니다.
<인터뷰> 송세라(아내) : “세심하게 디자인해서 지어진 집이라 참 좋고요. 무엇보다 깔끔해서 살기에 아주 좋습니다.”
<인터뷰> 안영규(남편) : “색감을 최대한 절제해서 사용하여 전체적인 느낌이 고급스럽게 나온 것 같고요. 가족들이 행복하게 즐겁게 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좋습니다.”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단조롭지도 않습니다.
무채색의 매력 제대로 보여 준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봄입니다. 노랑, 빨강, 다채로운 봄 색깔도 좋지만 집에는 흰색과 검은색 같은 무채색을 써 보면 어떨까요?
밝기에 따른 차이 즉 명도를 달리 해 집을 꾸미면 의외의 재미가 느껴집니다.
오늘 꿀 하우스, 거실은 대부분 회색입니다.
하지만 밝기가 조금씩 달라 입체감이 느껴지죠.
주방은 검은색, 욕실도 어두운 회색의 무채색을 썼는데요.
전혀 단조롭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깔끔하면서 세련미가 느껴지죠.
경쾌하기까지 하다는데, 어떤 집일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오늘은 인천 연수구로 갑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고루 닮은 딸들이죠?
송세라, 안영규 씨 가족입니다.
아이들 있는 집 티가 전혀 안 나죠?
회색이 더없이 깔끔하게 느껴지는 거실이고요.
주방은 짙은 검은색, 세련됐습니다.
안방은 흰색과 검정의 조화가 멋스러운데요.
모두 무채색입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 집 주인 안영규 씨 아이디언데요.
설계는 물론 작은 소품 하나까지 영규 씨 작품입니다.
물론 아내와 끊임없이 의견교환도 했습니다.
<인터뷰> 안영규(남편) : “화려한 것보다는 가족들이 주거하는데 있어서 실용적인 것, 그리고 색감도 화려하지 않게 해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집으로 꾸몄습니다.”
방 3개, 욕실 2개 구조인데요. 먼저 현관입니다.
너무 깔끔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할 것 같죠?
짙은 회색 바닥, 가장 때 타지 않는 무난한 색이죠.
양쪽으로 짜 넣은 흰색 신발장이 눈에 띄는데요.
크기도 상당해 네 식구의 신발을 보관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현관과 거실 사이, 중문은 검은색 줄이 들어간 유리문입니다.
재미를 주면서 깔끔하게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냅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거실부터 살펴봅니다.
군더더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닥과 벽, 가구의 색 모두 회색입니다.
하지만 진한 정도가 조금씩 다르죠.
입체적으로 느껴지는데요.
흰색과 회색, 검은색만 씁니다. 밝기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하면 효과 만점, 무채색 인테리어입니다.
<인터뷰> 안영규(남편) : “명암에 따라서 전체적인 느낌이나 색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도시적인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요.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거실 벽은 회색 타일을 썼습니다.
거친 질감이 매력적인 포세린 타일인데요.
자연스런 멋이 더해졌습니다.
바닥은 같은 회색이지만 질감 다른 타일을 깔았습니다.
긁힘에 강해서 아이들 자전거도 탑니다.
물론 층간소음 고려해 살살 타겠죠.
이번엔 주방입니다. 주방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건 강렬한 검은색 상하부장입니다.
기존의 상하부장은 거울과 광이 나는 소재로 디자인됐었는데요. 당황스럽죠.
무광 소재로 교체했습니다.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기존의 주방은 발코니를 확장해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주방에서 필요한 살림을 보관할 수 있도록 남편이 특별히 마련한 공간입니다.
<인터뷰> 송세라(아내) :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꺼내 쓰지 않게 비치해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좋아요.”
욕실은 또 어떻게 꾸몄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역시 욕실도 무채색입니다. 약간 어두운 회색 타일을 써서 차분하고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기존엔 가운데 튀어나온 벽 때문에 수납공간이 좁아서 불편했는데요.
벽을 철거하고 전면에 거울 수납장을 달아 넓고 실용적인 공간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욕실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세면대를 교체했는데요.
<인터뷰> 안영규(남편) : “저희는 부드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 곡선형의 세면대를 사용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세면대에 대해 알아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세면대, 자주 사용하고 욕실 중심에 설치되는 만큼 기능과 디자인 모두 중요한데요.
고를 때 주의할 점 살펴봅니다.
<인터뷰> 이재주(욕실 인테리어 전문점 직원) : “세면대를 고를 때는 욕실 공간의 크기와 배관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상판에 얹어 쓰는 세면대, 하부 수납장과 연결된 세면대 등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긴다리형 세면댑니다.
말 그대로 다리가 길다고 해서 긴다리형이라고 불리죠.
독특한 항아리 형태부터 그 모양도 다양한데요.
배관이 바닥에 연결돼 있는 욕실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이번엔 반다리형 세면댑니다.
벽으로 연결된 배관을 가리는 데 효과적이고요.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깁니다.
탑볼형 세면대입니다.
상판 위에 그릇처럼 올려놓은 형태인데요.
개성 있는 욕실 꾸미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또 물이 상대적으로 덜 튀기 때문에 욕실 외의 공간에서 활용도 가능합니다.
이건 매립형 세면대인데요.
상판보다 낮게 설치하는 게 특징입니다.
세면대 아래는 하부장을 연결할 수 있는데요.
지저분해보이는 배관을 가려줄 뿐만 아니라 수납까지 가능해 실용적입니다.
이건 좁은 욕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제작된 수납형 세면댑니다.
샤워기가 설치돼있으니 바로 샤워 가능하고요.
욕실 용품들 올려놓을 수도 있죠.
다시 꿀 하우스, 안방의 무채색 살펴봅니다.
흰색 벽과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흰색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이전엔 장판과 붙박이장 색이 제각각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무채색으로 바꿔주니 통일감이 느껴지고 더 깨끗해 보이죠.
침대 뒤, 튀어나온 벽 심상치 않죠.
이 벽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벽 사이에 간접 조명을 달아 취침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송세라(아내) : “저희 아이가 아직 어려서 같이 잘 때가 많은데요. 간접조명을 다니까 아이가 잘 때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가족을 생각하며 만든 아빠의 사랑이 느껴지는 집, 덕분에 가족의 행복은 날마다 커집니다.
<인터뷰> 송세라(아내) : “세심하게 디자인해서 지어진 집이라 참 좋고요. 무엇보다 깔끔해서 살기에 아주 좋습니다.”
<인터뷰> 안영규(남편) : “색감을 최대한 절제해서 사용하여 전체적인 느낌이 고급스럽게 나온 것 같고요. 가족들이 행복하게 즐겁게 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좋습니다.”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단조롭지도 않습니다.
무채색의 매력 제대로 보여 준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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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4-07 09:06:16

<기자 멘트>
봄입니다. 노랑, 빨강, 다채로운 봄 색깔도 좋지만 집에는 흰색과 검은색 같은 무채색을 써 보면 어떨까요?
밝기에 따른 차이 즉 명도를 달리 해 집을 꾸미면 의외의 재미가 느껴집니다.
오늘 꿀 하우스, 거실은 대부분 회색입니다.
하지만 밝기가 조금씩 달라 입체감이 느껴지죠.
주방은 검은색, 욕실도 어두운 회색의 무채색을 썼는데요.
전혀 단조롭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깔끔하면서 세련미가 느껴지죠.
경쾌하기까지 하다는데, 어떤 집일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오늘은 인천 연수구로 갑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고루 닮은 딸들이죠?
송세라, 안영규 씨 가족입니다.
아이들 있는 집 티가 전혀 안 나죠?
회색이 더없이 깔끔하게 느껴지는 거실이고요.
주방은 짙은 검은색, 세련됐습니다.
안방은 흰색과 검정의 조화가 멋스러운데요.
모두 무채색입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 집 주인 안영규 씨 아이디언데요.
설계는 물론 작은 소품 하나까지 영규 씨 작품입니다.
물론 아내와 끊임없이 의견교환도 했습니다.
<인터뷰> 안영규(남편) : “화려한 것보다는 가족들이 주거하는데 있어서 실용적인 것, 그리고 색감도 화려하지 않게 해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집으로 꾸몄습니다.”
방 3개, 욕실 2개 구조인데요. 먼저 현관입니다.
너무 깔끔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할 것 같죠?
짙은 회색 바닥, 가장 때 타지 않는 무난한 색이죠.
양쪽으로 짜 넣은 흰색 신발장이 눈에 띄는데요.
크기도 상당해 네 식구의 신발을 보관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현관과 거실 사이, 중문은 검은색 줄이 들어간 유리문입니다.
재미를 주면서 깔끔하게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냅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거실부터 살펴봅니다.
군더더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닥과 벽, 가구의 색 모두 회색입니다.
하지만 진한 정도가 조금씩 다르죠.
입체적으로 느껴지는데요.
흰색과 회색, 검은색만 씁니다. 밝기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하면 효과 만점, 무채색 인테리어입니다.
<인터뷰> 안영규(남편) : “명암에 따라서 전체적인 느낌이나 색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도시적인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요.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거실 벽은 회색 타일을 썼습니다.
거친 질감이 매력적인 포세린 타일인데요.
자연스런 멋이 더해졌습니다.
바닥은 같은 회색이지만 질감 다른 타일을 깔았습니다.
긁힘에 강해서 아이들 자전거도 탑니다.
물론 층간소음 고려해 살살 타겠죠.
이번엔 주방입니다. 주방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건 강렬한 검은색 상하부장입니다.
기존의 상하부장은 거울과 광이 나는 소재로 디자인됐었는데요. 당황스럽죠.
무광 소재로 교체했습니다.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기존의 주방은 발코니를 확장해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주방에서 필요한 살림을 보관할 수 있도록 남편이 특별히 마련한 공간입니다.
<인터뷰> 송세라(아내) :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꺼내 쓰지 않게 비치해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좋아요.”
욕실은 또 어떻게 꾸몄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역시 욕실도 무채색입니다. 약간 어두운 회색 타일을 써서 차분하고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기존엔 가운데 튀어나온 벽 때문에 수납공간이 좁아서 불편했는데요.
벽을 철거하고 전면에 거울 수납장을 달아 넓고 실용적인 공간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욕실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세면대를 교체했는데요.
<인터뷰> 안영규(남편) : “저희는 부드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 곡선형의 세면대를 사용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세면대에 대해 알아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세면대, 자주 사용하고 욕실 중심에 설치되는 만큼 기능과 디자인 모두 중요한데요.
고를 때 주의할 점 살펴봅니다.
<인터뷰> 이재주(욕실 인테리어 전문점 직원) : “세면대를 고를 때는 욕실 공간의 크기와 배관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상판에 얹어 쓰는 세면대, 하부 수납장과 연결된 세면대 등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긴다리형 세면댑니다.
말 그대로 다리가 길다고 해서 긴다리형이라고 불리죠.
독특한 항아리 형태부터 그 모양도 다양한데요.
배관이 바닥에 연결돼 있는 욕실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이번엔 반다리형 세면댑니다.
벽으로 연결된 배관을 가리는 데 효과적이고요.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깁니다.
탑볼형 세면대입니다.
상판 위에 그릇처럼 올려놓은 형태인데요.
개성 있는 욕실 꾸미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또 물이 상대적으로 덜 튀기 때문에 욕실 외의 공간에서 활용도 가능합니다.
이건 매립형 세면대인데요.
상판보다 낮게 설치하는 게 특징입니다.
세면대 아래는 하부장을 연결할 수 있는데요.
지저분해보이는 배관을 가려줄 뿐만 아니라 수납까지 가능해 실용적입니다.
이건 좁은 욕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제작된 수납형 세면댑니다.
샤워기가 설치돼있으니 바로 샤워 가능하고요.
욕실 용품들 올려놓을 수도 있죠.
다시 꿀 하우스, 안방의 무채색 살펴봅니다.
흰색 벽과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흰색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이전엔 장판과 붙박이장 색이 제각각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무채색으로 바꿔주니 통일감이 느껴지고 더 깨끗해 보이죠.
침대 뒤, 튀어나온 벽 심상치 않죠.
이 벽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벽 사이에 간접 조명을 달아 취침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송세라(아내) : “저희 아이가 아직 어려서 같이 잘 때가 많은데요. 간접조명을 다니까 아이가 잘 때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가족을 생각하며 만든 아빠의 사랑이 느껴지는 집, 덕분에 가족의 행복은 날마다 커집니다.
<인터뷰> 송세라(아내) : “세심하게 디자인해서 지어진 집이라 참 좋고요. 무엇보다 깔끔해서 살기에 아주 좋습니다.”
<인터뷰> 안영규(남편) : “색감을 최대한 절제해서 사용하여 전체적인 느낌이 고급스럽게 나온 것 같고요. 가족들이 행복하게 즐겁게 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좋습니다.”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단조롭지도 않습니다.
무채색의 매력 제대로 보여 준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봄입니다. 노랑, 빨강, 다채로운 봄 색깔도 좋지만 집에는 흰색과 검은색 같은 무채색을 써 보면 어떨까요?
밝기에 따른 차이 즉 명도를 달리 해 집을 꾸미면 의외의 재미가 느껴집니다.
오늘 꿀 하우스, 거실은 대부분 회색입니다.
하지만 밝기가 조금씩 달라 입체감이 느껴지죠.
주방은 검은색, 욕실도 어두운 회색의 무채색을 썼는데요.
전혀 단조롭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깔끔하면서 세련미가 느껴지죠.
경쾌하기까지 하다는데, 어떤 집일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오늘은 인천 연수구로 갑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고루 닮은 딸들이죠?
송세라, 안영규 씨 가족입니다.
아이들 있는 집 티가 전혀 안 나죠?
회색이 더없이 깔끔하게 느껴지는 거실이고요.
주방은 짙은 검은색, 세련됐습니다.
안방은 흰색과 검정의 조화가 멋스러운데요.
모두 무채색입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이 집 주인 안영규 씨 아이디언데요.
설계는 물론 작은 소품 하나까지 영규 씨 작품입니다.
물론 아내와 끊임없이 의견교환도 했습니다.
<인터뷰> 안영규(남편) : “화려한 것보다는 가족들이 주거하는데 있어서 실용적인 것, 그리고 색감도 화려하지 않게 해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집으로 꾸몄습니다.”
방 3개, 욕실 2개 구조인데요. 먼저 현관입니다.
너무 깔끔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할 것 같죠?
짙은 회색 바닥, 가장 때 타지 않는 무난한 색이죠.
양쪽으로 짜 넣은 흰색 신발장이 눈에 띄는데요.
크기도 상당해 네 식구의 신발을 보관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현관과 거실 사이, 중문은 검은색 줄이 들어간 유리문입니다.
재미를 주면서 깔끔하게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냅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거실부터 살펴봅니다.
군더더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닥과 벽, 가구의 색 모두 회색입니다.
하지만 진한 정도가 조금씩 다르죠.
입체적으로 느껴지는데요.
흰색과 회색, 검은색만 씁니다. 밝기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하면 효과 만점, 무채색 인테리어입니다.
<인터뷰> 안영규(남편) : “명암에 따라서 전체적인 느낌이나 색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도시적인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요.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거실 벽은 회색 타일을 썼습니다.
거친 질감이 매력적인 포세린 타일인데요.
자연스런 멋이 더해졌습니다.
바닥은 같은 회색이지만 질감 다른 타일을 깔았습니다.
긁힘에 강해서 아이들 자전거도 탑니다.
물론 층간소음 고려해 살살 타겠죠.
이번엔 주방입니다. 주방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건 강렬한 검은색 상하부장입니다.
기존의 상하부장은 거울과 광이 나는 소재로 디자인됐었는데요. 당황스럽죠.
무광 소재로 교체했습니다.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기존의 주방은 발코니를 확장해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주방에서 필요한 살림을 보관할 수 있도록 남편이 특별히 마련한 공간입니다.
<인터뷰> 송세라(아내) :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꺼내 쓰지 않게 비치해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좋아요.”
욕실은 또 어떻게 꾸몄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역시 욕실도 무채색입니다. 약간 어두운 회색 타일을 써서 차분하고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기존엔 가운데 튀어나온 벽 때문에 수납공간이 좁아서 불편했는데요.
벽을 철거하고 전면에 거울 수납장을 달아 넓고 실용적인 공간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욕실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세면대를 교체했는데요.
<인터뷰> 안영규(남편) : “저희는 부드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 곡선형의 세면대를 사용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세면대에 대해 알아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세면대, 자주 사용하고 욕실 중심에 설치되는 만큼 기능과 디자인 모두 중요한데요.
고를 때 주의할 점 살펴봅니다.
<인터뷰> 이재주(욕실 인테리어 전문점 직원) : “세면대를 고를 때는 욕실 공간의 크기와 배관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상판에 얹어 쓰는 세면대, 하부 수납장과 연결된 세면대 등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긴다리형 세면댑니다.
말 그대로 다리가 길다고 해서 긴다리형이라고 불리죠.
독특한 항아리 형태부터 그 모양도 다양한데요.
배관이 바닥에 연결돼 있는 욕실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이번엔 반다리형 세면댑니다.
벽으로 연결된 배관을 가리는 데 효과적이고요.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깁니다.
탑볼형 세면대입니다.
상판 위에 그릇처럼 올려놓은 형태인데요.
개성 있는 욕실 꾸미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또 물이 상대적으로 덜 튀기 때문에 욕실 외의 공간에서 활용도 가능합니다.
이건 매립형 세면대인데요.
상판보다 낮게 설치하는 게 특징입니다.
세면대 아래는 하부장을 연결할 수 있는데요.
지저분해보이는 배관을 가려줄 뿐만 아니라 수납까지 가능해 실용적입니다.
이건 좁은 욕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제작된 수납형 세면댑니다.
샤워기가 설치돼있으니 바로 샤워 가능하고요.
욕실 용품들 올려놓을 수도 있죠.
다시 꿀 하우스, 안방의 무채색 살펴봅니다.
흰색 벽과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흰색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이전엔 장판과 붙박이장 색이 제각각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무채색으로 바꿔주니 통일감이 느껴지고 더 깨끗해 보이죠.
침대 뒤, 튀어나온 벽 심상치 않죠.
이 벽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벽 사이에 간접 조명을 달아 취침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송세라(아내) : “저희 아이가 아직 어려서 같이 잘 때가 많은데요. 간접조명을 다니까 아이가 잘 때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가족을 생각하며 만든 아빠의 사랑이 느껴지는 집, 덕분에 가족의 행복은 날마다 커집니다.
<인터뷰> 송세라(아내) : “세심하게 디자인해서 지어진 집이라 참 좋고요. 무엇보다 깔끔해서 살기에 아주 좋습니다.”
<인터뷰> 안영규(남편) : “색감을 최대한 절제해서 사용하여 전체적인 느낌이 고급스럽게 나온 것 같고요. 가족들이 행복하게 즐겁게 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좋습니다.”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단조롭지도 않습니다.
무채색의 매력 제대로 보여 준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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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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