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소환…“성실히 조사받겠다”

입력 2017.04.07 (09:39) 수정 2017.04.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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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법조팀 장혁진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장혁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조금 전에 검찰에 출석했죠?

<리포트>

네 신 회장은 오전 9시 15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신 회장은 "면세점 청탁 명목으로 재단 출연금을 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 짧게 말하고 검찰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조사는 롯데의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 측이 박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신규 인허가 문제 등 그룹 내 현안을 해결해 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가 돌려받은 과정에 대해서도 집충 추궁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재단 출연 과정 등에 관여한 소진세 롯데그룹 사장을 불러 조사했고, 지난 달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사장도 소환했습니다.

SK에 이어 롯데 총수도 소환하면서 검찰의 뇌물 의혹 수사도 막바지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대기업 관계자들에게 적용될 구체적인 혐의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이르면 오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어제 검찰에 소환된 우 전 수석은 17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귀가했는데요,

우 전 수석은 "성실히 조사받고 검찰에 설명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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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 회장 소환…“성실히 조사받겠다”
    • 입력 2017-04-07 09:40:58
    • 수정2017-04-07 10: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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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법조팀 장혁진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장혁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조금 전에 검찰에 출석했죠?

<리포트>

네 신 회장은 오전 9시 15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신 회장은 "면세점 청탁 명목으로 재단 출연금을 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 짧게 말하고 검찰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조사는 롯데의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 측이 박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신규 인허가 문제 등 그룹 내 현안을 해결해 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가 돌려받은 과정에 대해서도 집충 추궁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재단 출연 과정 등에 관여한 소진세 롯데그룹 사장을 불러 조사했고, 지난 달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사장도 소환했습니다.

SK에 이어 롯데 총수도 소환하면서 검찰의 뇌물 의혹 수사도 막바지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대기업 관계자들에게 적용될 구체적인 혐의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이르면 오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어제 검찰에 소환된 우 전 수석은 17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귀가했는데요,

우 전 수석은 "성실히 조사받고 검찰에 설명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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