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11호 골 폭발…BBC 선정 ‘MOM’

<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2골을 터트려 프리미어리그 11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해외스포츠 서병립 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전반 종료를 앞두고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손가락 10개를 펼쳐 보이며 리그 10호골을 자축했습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 리그 두자릿 수 득점 올리며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후반 10분에는 오른발로 리그 11호골까지 터트렸습니다.

전반에 도움까지 올렸던 손흥민은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며 영국의 BBC가 뽑은 이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fa컵 대회 등을 포함해 모두 18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 선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인 19골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뒀습니다.

<인터뷰> 손흥민(토트넘) : "해트트릭을 놓쳐서 너무 슬프지만 우리팀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어서 기쁩니다."

리그에서 선두 경쟁 중인 바르셀로나는 말라가에게 뜻밖의 일격을 당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말라가의 라미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말라가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2대0으로 패했습니다.

'마드리드 더비'에 나선 레알마드리드는 후반 초반 페페의 헤딩 선제골로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40분 상대 공격수 그리즈만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