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페달 착각해서…시내버스 등 5중 추돌 ‘쾅’

입력 2017.04.10 (19:14) 수정 2017.04.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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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시내버스를 들이받으면서 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12명이 다쳤는데, 버스 기사는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뒤에서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입니다.

잠시 뒤 다른 시내버스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달려오더니, 시내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받힌 시내버스가 앞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이런 식으로 모두 6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녹취> 피해 승용차 운전자 : "정지 신호 받아서 서 있는데 10초, 20초 있다가 이쪽에서 '쿵' 하더라고요."

시내버스와 광안대교 교각을 들이받고 멈춰 선 버스입니다.

앞유리가 완전히 산산조각 났는데, 당시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실감케 합니다.

이 사고로 처음 사고를 낸 시내버스 운전기사 61살 이 모 씨와 승객 8명 등 모두 12명이 다쳤습니다.

출근 시간이 지난 뒤여서 승객이 많지 않아 그나마 더 큰 피해는 면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버스 기사의 운전 부주의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사고 운전기사(음성변조) : "(속도를 내고) 달릴 길도 아니고, 앞에 차 서 있는 것 보고 브레이크 밟는다는 게 가속 페달 밟아서..."

경찰은 운전기사 이 씨의 진술과 시내버스 블랙박스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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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속페달 착각해서…시내버스 등 5중 추돌 ‘쾅’
    • 입력 2017-04-10 19:18:33
    • 수정2017-04-10 19: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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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시내버스를 들이받으면서 5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12명이 다쳤는데, 버스 기사는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뒤에서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입니다.

잠시 뒤 다른 시내버스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달려오더니, 시내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받힌 시내버스가 앞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이런 식으로 모두 6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녹취> 피해 승용차 운전자 : "정지 신호 받아서 서 있는데 10초, 20초 있다가 이쪽에서 '쿵' 하더라고요."

시내버스와 광안대교 교각을 들이받고 멈춰 선 버스입니다.

앞유리가 완전히 산산조각 났는데, 당시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실감케 합니다.

이 사고로 처음 사고를 낸 시내버스 운전기사 61살 이 모 씨와 승객 8명 등 모두 12명이 다쳤습니다.

출근 시간이 지난 뒤여서 승객이 많지 않아 그나마 더 큰 피해는 면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버스 기사의 운전 부주의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사고 운전기사(음성변조) : "(속도를 내고) 달릴 길도 아니고, 앞에 차 서 있는 것 보고 브레이크 밟는다는 게 가속 페달 밟아서..."

경찰은 운전기사 이 씨의 진술과 시내버스 블랙박스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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