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미세먼지 심각”…지하터널 ‘대책’ 고심

입력 2017.04.10 (21:38) 수정 2017.04.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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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구간을 관통하는 지하터널 도로가 늘어나면서 매연과 미세먼지 처리 문제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터널 출입구나 환기구 주변 주민들이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로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지만 운영사측은 딱히 시원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개통한 인천-김포 고속도로 지하터널 출입구입니다.

개통 3주째, 출입구 주변 주민들은 우려했던 매연과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지윤숙(인천시 동구) : "빨래 같은 것도 문제지만, (공기를) 마시면 목도 따갑고, 눈도 따갑고…."

인천-김포 고속도로 전체구간은 28.8㎞.

1/5인 5.4km 가 지하구간입니다.

터널 길이가 길다 보니 출입구에 매연과 미세먼지가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심현기(인천김포고속도로 중구 비상대책위원장) : "터널 내에 내재돼 있는 시멘트 가루와 공사 중 먼지, 자동차 매연들이 터널 출구인 주거지에 다 방출돼서..."

운영사측의 기본 대책은 물청소.

<인터뷰> 인천김포고속도로 관계자(음성변조) : "어떤 기준치를 넘는다고 하면 계속 더 물청소하고 방안을 강구를 하겠습니다."

환풍구를 여러 개 만들면 되지만, 이 역시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구로구와 영등포를 지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 구간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오는 2019년부터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추진중입니다.

도심터널이 늘어나면서 매연과 미세먼지 처리문제가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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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연·미세먼지 심각”…지하터널 ‘대책’ 고심
    • 입력 2017-04-10 21:39:14
    • 수정2017-04-11 09: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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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구간을 관통하는 지하터널 도로가 늘어나면서 매연과 미세먼지 처리 문제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터널 출입구나 환기구 주변 주민들이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로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지만 운영사측은 딱히 시원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개통한 인천-김포 고속도로 지하터널 출입구입니다. 개통 3주째, 출입구 주변 주민들은 우려했던 매연과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지윤숙(인천시 동구) : "빨래 같은 것도 문제지만, (공기를) 마시면 목도 따갑고, 눈도 따갑고…." 인천-김포 고속도로 전체구간은 28.8㎞. 1/5인 5.4km 가 지하구간입니다. 터널 길이가 길다 보니 출입구에 매연과 미세먼지가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심현기(인천김포고속도로 중구 비상대책위원장) : "터널 내에 내재돼 있는 시멘트 가루와 공사 중 먼지, 자동차 매연들이 터널 출구인 주거지에 다 방출돼서..." 운영사측의 기본 대책은 물청소. <인터뷰> 인천김포고속도로 관계자(음성변조) : "어떤 기준치를 넘는다고 하면 계속 더 물청소하고 방안을 강구를 하겠습니다." 환풍구를 여러 개 만들면 되지만, 이 역시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구로구와 영등포를 지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 구간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오는 2019년부터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추진중입니다. 도심터널이 늘어나면서 매연과 미세먼지 처리문제가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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