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슨함 재출동…軍 “북한 도발 대비”

입력 2017.04.11 (07:03) 수정 2017.04.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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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칼빈슨함이 당초 예정된 항로를 바꿔 한반도로 재출동한 것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핵·미사일 도발을 예고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11 테러' 발생 한 달만에 시작된 미국의 '항구적 자유 작전'.

인도 해역에서 항로를 바꿔 급히 아라비아해로 이동한 칼빈슨함은, 첫 공습으로 대 테러 전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4천 회가 넘는 함재기 출격에, 호위 구축함의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까지, 칼빈슨함은 항공모함 전단이 가진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2011년 5월, 칼빈슨함은 9.11 테러를 기획한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을 아라비아해에 수장하며, 작전을 마무리지었습니다.

호주로 향할 예정이던 칼빈슨함의 갑작스러운 항로 변경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우리 군도 칼빈슨함이 한반도 해역에 재출동한 것은, 미국이 그만큼 한반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전략적 도발, 특히 핵실험이라든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들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국방부는 칼빈슨 항모전단 전개에 대해 사전에 한미간 공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칼빈슨함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한반도 해역에 도착해 임무 수행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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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빈슨함 재출동…軍 “북한 도발 대비”
    • 입력 2017-04-11 07:04:36
    • 수정2017-04-11 07: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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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슨함이 당초 예정된 항로를 바꿔 한반도로 재출동한 것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핵·미사일 도발을 예고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11 테러' 발생 한 달만에 시작된 미국의 '항구적 자유 작전'.

인도 해역에서 항로를 바꿔 급히 아라비아해로 이동한 칼빈슨함은, 첫 공습으로 대 테러 전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4천 회가 넘는 함재기 출격에, 호위 구축함의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까지, 칼빈슨함은 항공모함 전단이 가진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2011년 5월, 칼빈슨함은 9.11 테러를 기획한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을 아라비아해에 수장하며, 작전을 마무리지었습니다.

호주로 향할 예정이던 칼빈슨함의 갑작스러운 항로 변경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우리 군도 칼빈슨함이 한반도 해역에 재출동한 것은, 미국이 그만큼 한반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전략적 도발, 특히 핵실험이라든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들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국방부는 칼빈슨 항모전단 전개에 대해 사전에 한미간 공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칼빈슨함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한반도 해역에 도착해 임무 수행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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