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정책 경쟁…洪·劉, 보수층 결집

입력 2017.04.12 (21:14) 수정 2017.04.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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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이 이제 27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공약을 제시하며 정책 경쟁을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안보 행보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기반 다지기를 이어갔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겠다는 사람 중심의 경제성장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교육 등 10대 핵심 분야에 투자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람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혁신과 공정경제의 기본 인프라입니다."

공약 실현을 위해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재원이 부족하면 국민 동의를 전제로 증세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특별대표와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잇따라 만나며 안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홍 후보는 시진핑 주석이 원칙을 어겼다면서 중국의 사드 보복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한다는 그 원칙에 전면으로 배치되는 (사태가 있어) 상당히 유감입니다."

또, 외교적으로 북핵을 제거하기는 어렵게 됐다면서 전술 핵무기 도입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강 안보와 일자리 창출을 앞세운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기술적 중요도도 있습니다만 정부의 운용 형태, 철학이 완전히 바뀌어야 됩니다."

안 후보는 특히 오는 19일 대선 후보 등록과 동시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또,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를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또다시 경북 지역을 찾아 지지 기반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더 이상의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신 에너지를 육성하는 내용의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탄핵에서부터 벗어나서 이제 누가 안보경제를 잘 해결할 후보냐 그쪽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은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이 따라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지난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2일) 불출마를 선언했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조원진 의원은 진정한 보수우파의 가치로 나라를 개조하겠다며 새누리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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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安, 정책 경쟁…洪·劉, 보수층 결집
    • 입력 2017-04-12 21:14:33
    • 수정2017-04-12 22: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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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이 이제 27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공약을 제시하며 정책 경쟁을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안보 행보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기반 다지기를 이어갔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겠다는 사람 중심의 경제성장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교육 등 10대 핵심 분야에 투자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람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혁신과 공정경제의 기본 인프라입니다."

공약 실현을 위해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재원이 부족하면 국민 동의를 전제로 증세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특별대표와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잇따라 만나며 안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홍 후보는 시진핑 주석이 원칙을 어겼다면서 중국의 사드 보복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한다는 그 원칙에 전면으로 배치되는 (사태가 있어) 상당히 유감입니다."

또, 외교적으로 북핵을 제거하기는 어렵게 됐다면서 전술 핵무기 도입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강 안보와 일자리 창출을 앞세운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기술적 중요도도 있습니다만 정부의 운용 형태, 철학이 완전히 바뀌어야 됩니다."

안 후보는 특히 오는 19일 대선 후보 등록과 동시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또,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를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또다시 경북 지역을 찾아 지지 기반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더 이상의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신 에너지를 육성하는 내용의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탄핵에서부터 벗어나서 이제 누가 안보경제를 잘 해결할 후보냐 그쪽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은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이 따라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지난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2일) 불출마를 선언했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조원진 의원은 진정한 보수우파의 가치로 나라를 개조하겠다며 새누리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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