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 뒤 첫 조우 文-安 ‘어색한 신경전’

입력 2017.04.12 (21:17) 수정 2017.04.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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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후보들이 본선 진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장에서 잇따라 조우했는데요,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애써 시선을 피하며 말을 섞지 않는 등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론사 포럼 행사장에 입장하는 4당 대선 후보들.

<녹취> "가볍게 손을 잡고 찍으시면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써 시선을 피하고, 어색함에 우왕좌왕하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한 테이블에 둘러 앉았지만 굳은 표정으로 입술을 다문 가운데, 시선은 책자에 고정합니다.

또다른 행사장, 서먹한 악수를 나누는 두 후보, 시선은 이내 엇갈렸습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행사 주제인 '4차 산업혁명'을 두고도 이어집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 준비에 국가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합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4차 산업 시대엔) 정부가 먼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자율성을 가지고 결정을 하면, 그것을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으로 가야되는 겁니다."

홍준표 후보도 최근 안 후보의 '우클릭 행보'를 4차 산업의 화두인 '융합'에 빗대며 신경전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우리 안철수 후보님이 융합이 전공이죠? 아주 좋은 호기를 만났습니다."

후보들은 오늘(12일) 행사장을 옮겨가며, 조우할 때마다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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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선 진출 뒤 첫 조우 文-安 ‘어색한 신경전’
    • 입력 2017-04-12 21:17:15
    • 수정2017-04-12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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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후보들이 본선 진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장에서 잇따라 조우했는데요,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애써 시선을 피하며 말을 섞지 않는 등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론사 포럼 행사장에 입장하는 4당 대선 후보들.

<녹취> "가볍게 손을 잡고 찍으시면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써 시선을 피하고, 어색함에 우왕좌왕하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한 테이블에 둘러 앉았지만 굳은 표정으로 입술을 다문 가운데, 시선은 책자에 고정합니다.

또다른 행사장, 서먹한 악수를 나누는 두 후보, 시선은 이내 엇갈렸습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행사 주제인 '4차 산업혁명'을 두고도 이어집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 준비에 국가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합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4차 산업 시대엔) 정부가 먼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자율성을 가지고 결정을 하면, 그것을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으로 가야되는 겁니다."

홍준표 후보도 최근 안 후보의 '우클릭 행보'를 4차 산업의 화두인 '융합'에 빗대며 신경전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우리 안철수 후보님이 융합이 전공이죠? 아주 좋은 호기를 만났습니다."

후보들은 오늘(12일) 행사장을 옮겨가며, 조우할 때마다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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