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부인 고가 가구 매입 의혹에 “15여 점 1천만 원”

입력 2017.04.13 (06:43) 수정 2017.04.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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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씨가 지난 2006년 부산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고가의 가구들을 매입했다는 12일 KBS 보도와 관련해 "지인이 낙찰받은 아파트 모델하우스 전시 가구 15여 점을 1천만 원을 주고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의혹 보도에는 문 후보 측이 지인에게 2천5백만 원을 빌려주고 이 역시 가구로 돌려받았다는 설명을 (문 후보 측 관계자가) 한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이는 이 관계자가 사실과 다른 설명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 수석부대변인은 "인테리어업을 하는 지인에게 빌려준 2천5백만 원은 이 지인이 문 후보의 양산 집을 수리 해주는 비용으로 대체했다"며 "이 돈은 가구 구입과 전혀 관련이 없다. 가구 구입에 사용된 것은 1천만 원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일 당시 재산 공개 내역에서 지인에게 빌려준 2천5백만 원이 빠져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 권 수석부대변인은 "집 수리 비용으로 빌려준 돈을 대체하기로 하면서 채권-채무 신고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S는 12일 문 후보 부인이 2006년 모델하우스에서 고가의 가구를 다량으로 구입했으며,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 후보 측이 '1천만 원 상당의 가구를 구입한 것에 더해 지인에게 빌려준 2천만 원도 가구로 대신 돌려받았다'는 해명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일 당시 공개한 재산 내역 가운데 사인 간 채권·채무 신고 내용에서 지인에게 빌려준 2천5백만 원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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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측, 부인 고가 가구 매입 의혹에 “15여 점 1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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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4-13 06:46:15
    정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씨가 지난 2006년 부산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고가의 가구들을 매입했다는 12일 KBS 보도와 관련해 "지인이 낙찰받은 아파트 모델하우스 전시 가구 15여 점을 1천만 원을 주고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의혹 보도에는 문 후보 측이 지인에게 2천5백만 원을 빌려주고 이 역시 가구로 돌려받았다는 설명을 (문 후보 측 관계자가) 한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이는 이 관계자가 사실과 다른 설명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 수석부대변인은 "인테리어업을 하는 지인에게 빌려준 2천5백만 원은 이 지인이 문 후보의 양산 집을 수리 해주는 비용으로 대체했다"며 "이 돈은 가구 구입과 전혀 관련이 없다. 가구 구입에 사용된 것은 1천만 원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일 당시 재산 공개 내역에서 지인에게 빌려준 2천5백만 원이 빠져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 권 수석부대변인은 "집 수리 비용으로 빌려준 돈을 대체하기로 하면서 채권-채무 신고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S는 12일 문 후보 부인이 2006년 모델하우스에서 고가의 가구를 다량으로 구입했으며,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 후보 측이 '1천만 원 상당의 가구를 구입한 것에 더해 지인에게 빌려준 2천만 원도 가구로 대신 돌려받았다'는 해명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일 당시 공개한 재산 내역 가운데 사인 간 채권·채무 신고 내용에서 지인에게 빌려준 2천5백만 원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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