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출장조사 마무리…17일 기소 유력

입력 2017.04.13 (12:24) 수정 2017.04.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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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다섯번째 구치소 출장조사를 하며 혐의 전반을 재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어제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박 전 대통령을 17일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로 구속 13일째를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검찰의 5차 출장 조사를 받았습니다.

1차에서 3차 출장조사를 담당한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검사가 다시 조사를 맡았고, 박 전 대통령 측은 유영하 변호사가 동석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과정에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와 최순실 씨와의 공모 관계에 대한 막바지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K스포츠재단에 롯데가 기부했다 돌려받은 70억원과 SK가 내기로 했던 30억 원을 두고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 수수' 혐의가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로 출장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7일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가능성이 유력해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남은 기간 조사 내용과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박 전 대통령의 혐의와 범죄 사실을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영장이 다시 기각되면서 부실수사나 무리한 영장청구란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검찰은 우 전 수석을 박 전 대통령과 비슷한 시점에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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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출장조사 마무리…17일 기소 유력
    • 입력 2017-04-13 12:26:00
    • 수정2017-04-13 12: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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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다섯번째 구치소 출장조사를 하며 혐의 전반을 재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어제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박 전 대통령을 17일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로 구속 13일째를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검찰의 5차 출장 조사를 받았습니다.

1차에서 3차 출장조사를 담당한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검사가 다시 조사를 맡았고, 박 전 대통령 측은 유영하 변호사가 동석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과정에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와 최순실 씨와의 공모 관계에 대한 막바지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K스포츠재단에 롯데가 기부했다 돌려받은 70억원과 SK가 내기로 했던 30억 원을 두고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 수수' 혐의가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로 출장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7일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가능성이 유력해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남은 기간 조사 내용과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박 전 대통령의 혐의와 범죄 사실을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영장이 다시 기각되면서 부실수사나 무리한 영장청구란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검찰은 우 전 수석을 박 전 대통령과 비슷한 시점에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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