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 열풍…전국 돌며 현금 털어

입력 2017.04.13 (19:13) 수정 2017.04.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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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의 인형뽑기방을 돌며 현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인 인형뽑기방의 지폐교환기를 노렸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의 한 인형뽑기방입니다.

남성이 주변을 살피더니 지폐교환기로 다가갑니다.

공구를 꺼내 지폐교환기 2대의 뚜껑 부분을 연달아 뜯어내더니 안에서 현금을 꺼내 가방에 넣고 사라집니다.

부산의 인형뽑기방.

같은 남성이 이번에도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빼갑니다.

범행에는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20대 김모씨가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 가까이 서울과 부산 등지를 돌며 턴 인형뽑기방은 확인된 곳만 18곳, 피해 금액은 4천 6백만 원에 이릅니다.

김 씨는 이렇게 인형뽑기방 대부분이 무인으로 운영돼 관리가 소홀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또 손님이 없는 새벽 시간에 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한 번에 많게는 7백만 원까지 가져갔습니다.

<인터뷰> 신재욱(서울 광진경찰서 강력계장) : "무인 가게는 경비가 소홀한 만큼, 새벽에는 지폐교환기 사용을 금지하거나 자체 경보장치를 설치해야 범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해왔고 공구를 구입해 범행에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이렇게 훔친 돈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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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뽑기 열풍…전국 돌며 현금 털어
    • 입력 2017-04-13 19:16:24
    • 수정2017-04-13 19: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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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의 인형뽑기방을 돌며 현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인 인형뽑기방의 지폐교환기를 노렸습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의 한 인형뽑기방입니다.

남성이 주변을 살피더니 지폐교환기로 다가갑니다.

공구를 꺼내 지폐교환기 2대의 뚜껑 부분을 연달아 뜯어내더니 안에서 현금을 꺼내 가방에 넣고 사라집니다.

부산의 인형뽑기방.

같은 남성이 이번에도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빼갑니다.

범행에는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20대 김모씨가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 가까이 서울과 부산 등지를 돌며 턴 인형뽑기방은 확인된 곳만 18곳, 피해 금액은 4천 6백만 원에 이릅니다.

김 씨는 이렇게 인형뽑기방 대부분이 무인으로 운영돼 관리가 소홀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또 손님이 없는 새벽 시간에 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한 번에 많게는 7백만 원까지 가져갔습니다.

<인터뷰> 신재욱(서울 광진경찰서 강력계장) : "무인 가게는 경비가 소홀한 만큼, 새벽에는 지폐교환기 사용을 금지하거나 자체 경보장치를 설치해야 범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해왔고 공구를 구입해 범행에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이렇게 훔친 돈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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