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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봉변 당한 대통령…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입력 2017.04.13 (20:34) 수정 2017.04.13 (20:42)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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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네수엘라의 반정부 시위가 악화일로입니다.

10대 소년을 포함해 지금까지 4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체포됐는데요.

시위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를 보였던 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연결합니다.

<질문>
박영관 특파원, 마두로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에 봉변을 당했다죠?

<답변>
네, 베네수엘라 남동부 산 펠릭스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독립과 관련된 행사장에 참석했다 발생한 일입니다.

행사를 마친 뒤 차를 타고 이동하는 마두로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많은 인파에 둘러싸인 가운데 누군가 마두로 대통령을 향해 이물질을 던집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황급히 손을 들어 머리를 감싸고 경호원들은 앞을 막아섭니다.

마두로 대통령이 군중들에게 야유를 받으며 이물질 봉변을 당하는 모습은 국영 TV에 포착됐고, 방송은 잠시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은 SNS를 타고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네티즌들은 군중들이 던진 물건이 돌과 계란이라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섯 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질문>
그만큼 마두로 정권에 대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분노가 크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마두로 정권의 지지도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듯한 조치들이 반정부 시위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친 마두로 성향인 대법원이 의회의 입법 권한을 대행하겠다며, 야당이 다수인 의회를 무력화하려고 시도했는데요.

삼권분립에 어긋나는 판결에 대해 국내외에서 비판이 빗발치면서 대법원이 판결을 취소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내년 말로 예정된 대선의 유력한 후보인 야권 지도자에 대해 15년 동안 공직 선거 출마를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와 조기 총선 등을 요구하며 연일 반정부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프레디(시위 참가자) "독재 정권의 억압에 맞서 시위를 이어나갈입니다. 항의를 멈추지 않고 계속할 것입니다."

시위대가 돌을 던지고 이에 경찰은 최루탄으로 대응하는 등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무력충돌이 발생하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반정부 시위 참가자 수백 명이 다쳤고 10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14살 소년을 포함해 사망자도 4명으로 늘었습니다.

야권 소속의 한 의원은 10대 소년이 사망한 건 무장한 정부 지지자들에 의해 복부에 총격을 받아서라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야당을 비롯해 미국과 국제 인권단체 등은 베네수엘라 정부에 집회 결사의 자유를 허용하고 과도한 폭력진압을 삼갈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질문>
경제난에 정치 불안까지 더해지니 국민들의 우려가 클 것 같은데요.

이런 혼란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요?

<답변>
네, 마두로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만 시위대는 정확한 선거 날짜를 요구하며 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마두로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빈민층 거주 지역으로까지 시위가 확산되고 있어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까지 거기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9일 반정부 시위대가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집권당이 같은 날 마두로 대통령 지지자 결집을 촉구해 충돌이 우려됩니다.

상파울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봉변 당한 대통령…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 입력 2017-04-13 20:29:35
    • 수정2017-04-13 20:42:09
    글로벌24
<앵커 멘트>

베네수엘라의 반정부 시위가 악화일로입니다.

10대 소년을 포함해 지금까지 4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체포됐는데요.

시위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를 보였던 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연결합니다.

<질문>
박영관 특파원, 마두로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대에 봉변을 당했다죠?

<답변>
네, 베네수엘라 남동부 산 펠릭스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독립과 관련된 행사장에 참석했다 발생한 일입니다.

행사를 마친 뒤 차를 타고 이동하는 마두로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많은 인파에 둘러싸인 가운데 누군가 마두로 대통령을 향해 이물질을 던집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황급히 손을 들어 머리를 감싸고 경호원들은 앞을 막아섭니다.

마두로 대통령이 군중들에게 야유를 받으며 이물질 봉변을 당하는 모습은 국영 TV에 포착됐고, 방송은 잠시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은 SNS를 타고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네티즌들은 군중들이 던진 물건이 돌과 계란이라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섯 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질문>
그만큼 마두로 정권에 대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분노가 크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마두로 정권의 지지도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듯한 조치들이 반정부 시위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친 마두로 성향인 대법원이 의회의 입법 권한을 대행하겠다며, 야당이 다수인 의회를 무력화하려고 시도했는데요.

삼권분립에 어긋나는 판결에 대해 국내외에서 비판이 빗발치면서 대법원이 판결을 취소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내년 말로 예정된 대선의 유력한 후보인 야권 지도자에 대해 15년 동안 공직 선거 출마를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와 조기 총선 등을 요구하며 연일 반정부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프레디(시위 참가자) "독재 정권의 억압에 맞서 시위를 이어나갈입니다. 항의를 멈추지 않고 계속할 것입니다."

시위대가 돌을 던지고 이에 경찰은 최루탄으로 대응하는 등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무력충돌이 발생하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반정부 시위 참가자 수백 명이 다쳤고 10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14살 소년을 포함해 사망자도 4명으로 늘었습니다.

야권 소속의 한 의원은 10대 소년이 사망한 건 무장한 정부 지지자들에 의해 복부에 총격을 받아서라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야당을 비롯해 미국과 국제 인권단체 등은 베네수엘라 정부에 집회 결사의 자유를 허용하고 과도한 폭력진압을 삼갈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질문>
경제난에 정치 불안까지 더해지니 국민들의 우려가 클 것 같은데요.

이런 혼란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요?

<답변>
네, 마두로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만 시위대는 정확한 선거 날짜를 요구하며 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마두로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빈민층 거주 지역으로까지 시위가 확산되고 있어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까지 거기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9일 반정부 시위대가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집권당이 같은 날 마두로 대통령 지지자 결집을 촉구해 충돌이 우려됩니다.

상파울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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