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구속…세관장 인사 개입 등 혐의

입력 2017.04.15 (06:21) 수정 2017.04.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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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한 고영태 씨를 알선 수재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고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세관장 인사에 관여한 경위와 추가 인사 개입 등이 있었는 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를 구속했습니다.

세관장 인사 청탁과 함께 2천만 원을 받은 혐의와 사기, 불법 경마 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간 동안 영장심사를 진행한 법원은 검찰과 고 씨 측이 낸 자료 등을 검토한 끝에 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사유를 밝혔습니다.

고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인천본부세관 이 모 사무관에게서 자신과 가까운 김 모 씨를 세관장 자리에 청탁받은 경위와 추가 인사 개입이 있었는 지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고 씨의 세관장 인사개입 의혹과 관련해 천홍욱 관세청장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천 청장을 상대로 세관장 인사에 고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어디까지 개입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고 씨 등이 자신을 쫓아내고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 했다는 최순실 씨 측의 주장도 고씨를 상대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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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 구속…세관장 인사 개입 등 혐의
    • 입력 2017-04-15 06:23:18
    • 수정2017-04-15 08: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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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한 고영태 씨를 알선 수재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고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세관장 인사에 관여한 경위와 추가 인사 개입 등이 있었는 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를 구속했습니다.

세관장 인사 청탁과 함께 2천만 원을 받은 혐의와 사기, 불법 경마 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간 동안 영장심사를 진행한 법원은 검찰과 고 씨 측이 낸 자료 등을 검토한 끝에 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사유를 밝혔습니다.

고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인천본부세관 이 모 사무관에게서 자신과 가까운 김 모 씨를 세관장 자리에 청탁받은 경위와 추가 인사 개입이 있었는 지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고 씨의 세관장 인사개입 의혹과 관련해 천홍욱 관세청장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천 청장을 상대로 세관장 인사에 고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어디까지 개입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고 씨 등이 자신을 쫓아내고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 했다는 최순실 씨 측의 주장도 고씨를 상대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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