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아닌 ‘기업에서 교육’ 학생도 기업도 만족

입력 2017.04.15 (06:42) 수정 2017.04.15 (08: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특성화고 학생들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현장교육을 받는 '도제학교' 제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실용적인 교육을 받으며 경력을 쌓을 수 있고, 기업은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키울 수 있어 학생과 기업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판을 깎아 기계 부품을 만드는 대형 산업 기계.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금형 제작 교육이 한창인 이곳은 실제 부품을 만드는 회삽니다.

<녹취> "위에 재면 치수가 또 달라지고, 딱 정중앙에다 세팅을 해서."

공업계 고등학생들이 일주일에 2~3일씩 출근해 일하며 교육을 받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입니다.

<인터뷰> 박승선(충북공고 정밀기계과 2학년) : "기능이나 실습 쪽으로 가르쳐주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더 머리에 많이 남고 많이 배워 가는 것 같아요."

전국의 9개 학교로 시작한 이 제도는 3년만에 참여학교가 198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교육을 받으면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취업이 되고 경력까지 인정받을 수도 있어 학생들의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고 채용하니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한소(금형 제작 업체 대표) : "엔지니어 구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는데, 저희가 필요한 인원을 미리 숙련공으로 만들고, 엔지니어로서 키운다는게 저희 회사로서는 가장 좋은 일이죠."

올해 '도제학교'에 참여한 기업은 모두 2천 5백 곳.

공업계 위주에서 IT와 상경계까지 확대되며 기업과 학교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교 아닌 ‘기업에서 교육’ 학생도 기업도 만족
    • 입력 2017-04-15 06:44:18
    • 수정2017-04-15 08:53: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특성화고 학생들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현장교육을 받는 '도제학교' 제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실용적인 교육을 받으며 경력을 쌓을 수 있고, 기업은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키울 수 있어 학생과 기업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판을 깎아 기계 부품을 만드는 대형 산업 기계.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금형 제작 교육이 한창인 이곳은 실제 부품을 만드는 회삽니다.

<녹취> "위에 재면 치수가 또 달라지고, 딱 정중앙에다 세팅을 해서."

공업계 고등학생들이 일주일에 2~3일씩 출근해 일하며 교육을 받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입니다.

<인터뷰> 박승선(충북공고 정밀기계과 2학년) : "기능이나 실습 쪽으로 가르쳐주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더 머리에 많이 남고 많이 배워 가는 것 같아요."

전국의 9개 학교로 시작한 이 제도는 3년만에 참여학교가 198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교육을 받으면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취업이 되고 경력까지 인정받을 수도 있어 학생들의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고 채용하니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한소(금형 제작 업체 대표) : "엔지니어 구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는데, 저희가 필요한 인원을 미리 숙련공으로 만들고, 엔지니어로서 키운다는게 저희 회사로서는 가장 좋은 일이죠."

올해 '도제학교'에 참여한 기업은 모두 2천 5백 곳.

공업계 위주에서 IT와 상경계까지 확대되며 기업과 학교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