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는 ‘미니 취임식’…“규모 축소 또는 생략”

입력 2017.04.15 (06:49) 수정 2017.04.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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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대 대선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 상태에서 치러져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당선인 신분 없이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취임식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실시 이후 대통령 당선인들은 취임식에 많은 공을 들여왔습니다.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비전 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취임식 준비위원회를 꾸리는 등 보통 준비에만 한 달 이상 걸렸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치러질 19대 대통령 취임식은 규모가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여서 당선일이 곧바로 취임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해외 정상급 외빈은 초청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정부는 일단 선거 다음날인 다음달 10일이나 11일에 국회에서 규모가 대폭 축소된 미니 취임식을 거행하는 방안을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중입니다.

국회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은 뒤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최종 결정은 당선인의 몫입니다.

<녹취> 행정자치부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최종적인 것은 당선인 측에서 결정하는 거예요. 현재까지 확정된 건 없어요."

취임식이 아예 안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경우 만일 당선된다면 국회에서 선서만 하고 일을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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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는 ‘미니 취임식’…“규모 축소 또는 생략”
    • 입력 2017-04-15 06:51:34
    • 수정2017-04-15 07:25: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19대 대선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 상태에서 치러져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당선인 신분 없이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취임식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실시 이후 대통령 당선인들은 취임식에 많은 공을 들여왔습니다.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비전 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취임식 준비위원회를 꾸리는 등 보통 준비에만 한 달 이상 걸렸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치러질 19대 대통령 취임식은 규모가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여서 당선일이 곧바로 취임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해외 정상급 외빈은 초청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정부는 일단 선거 다음날인 다음달 10일이나 11일에 국회에서 규모가 대폭 축소된 미니 취임식을 거행하는 방안을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중입니다.

국회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은 뒤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최종 결정은 당선인의 몫입니다.

<녹취> 행정자치부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최종적인 것은 당선인 측에서 결정하는 거예요. 현재까지 확정된 건 없어요."

취임식이 아예 안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경우 만일 당선된다면 국회에서 선서만 하고 일을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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