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등록 첫날 13명 접수…역대 최다

입력 2017.04.15 (11:40) 수정 2017.04.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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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오늘) 19대 대선 공식 후보등록 첫날 원내 주요 5개 정당 후보들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후보등록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직접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 접수를 했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대리 접수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산악인들과의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은 지금 절박한 마음으로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며 "그 절박한 염원을 잘 담아서 진정한 정권교체를 꼭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남을 순회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울산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역전을 한 번 해보겠다며"며 "보수 우파들이 좌파 1중대가 두려우니까 2중대로 옮겨가는 선택을 하면 더 큰 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등록 직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 국민이 승리한다"며 "승리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등록과 함께 국회의원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등록 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어떠한 변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하면 지금 진보 후보 두 사람에게 몰려있는 여론이 반드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 기자회견에서 "지난 60년 대한민국을 지배한 승자독식과 성장 만능주의를 넘어서겠다"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정당 후보들 외에 새누리당 조원진,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민중연합당 김선동,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한국국민당 이경희, 홍익당 윤홍식,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무소속 김민찬 후보 등 모두 8명이 추가로 등록접수를 마쳤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했던 대선은 4대와 17대로 각각 12명의 후보가 등록했던 만큼, 이번 대선은 역대 최다 대선후보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후보등록은 16일(내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17일 0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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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후보 등록 첫날 13명 접수…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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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4-15 19:21:07
    정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오늘) 19대 대선 공식 후보등록 첫날 원내 주요 5개 정당 후보들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후보등록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직접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 접수를 했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대리 접수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산악인들과의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은 지금 절박한 마음으로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며 "그 절박한 염원을 잘 담아서 진정한 정권교체를 꼭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남을 순회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울산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역전을 한 번 해보겠다며"며 "보수 우파들이 좌파 1중대가 두려우니까 2중대로 옮겨가는 선택을 하면 더 큰 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등록 직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 국민이 승리한다"며 "승리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등록과 함께 국회의원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등록 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어떠한 변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하면 지금 진보 후보 두 사람에게 몰려있는 여론이 반드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 기자회견에서 "지난 60년 대한민국을 지배한 승자독식과 성장 만능주의를 넘어서겠다"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정당 후보들 외에 새누리당 조원진,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민중연합당 김선동,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한국국민당 이경희, 홍익당 윤홍식,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무소속 김민찬 후보 등 모두 8명이 추가로 등록접수를 마쳤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했던 대선은 4대와 17대로 각각 12명의 후보가 등록했던 만큼, 이번 대선은 역대 최다 대선후보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후보등록은 16일(내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17일 0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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