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스탠딩·끝장토론 얼마든 자신있어”

입력 2017.04.15 (19:55) 수정 2017.04.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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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5일(오늘) "토론을 하면 할 수록 국민의당 후보가 갈수록 불리해질 것 같다"며 "스탠딩 토론이든 끝장토론이든 얼마든 자신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서울 홍익대 앞 한 카페에서 진행된 산악인과의 만남 뒤 기자들과 만나 TV토론 방식을 둘러싸고 다른 정당 후보 측이 공격한 데 대해 "지난번에 원고 없는 TV토론을 해 보니 정말 후보들 간에 우열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일부 후보 진영에서 자신의 건강을 문제삼은데 대해서도 "스탠딩 토론을 놓고 하는 저의 체력문제를 말하기도 했던데, 저는 제 나이만큼 오히려 더 경륜이 커졌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그 쪽에서는 나이가 든 것을 오히려 비하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접촉하거나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문 후보는 "지금 끊임없이 넓히고 있는 중이고, 앞으로 더 넓혀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 내는 일, 부정부패·정경유착을 청산하고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드는 일, 그 대의에 함께 할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 이후에 저 문재인이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국민 모두를 다 통합해 내는 '대통합 정부', '국민통합 정부'"라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이날 선대위로부터 스탠딩 토론방식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는 보고를 받고는 "앉아서 하는 것이나 서서 하는 것이나 무슨 차이가 있나. 하자고 하는 대로 그냥 서서하자"고 답했다고 박광온 공보단장이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단장은 "특정 후보 진영에서 마치 문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하고, 일부 정당은 '2시간 동안 서 있을 수 없나', '국정은 누워서 하나'라는 저차원적 논란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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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4-15 20:11:52
    정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5일(오늘) "토론을 하면 할 수록 국민의당 후보가 갈수록 불리해질 것 같다"며 "스탠딩 토론이든 끝장토론이든 얼마든 자신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서울 홍익대 앞 한 카페에서 진행된 산악인과의 만남 뒤 기자들과 만나 TV토론 방식을 둘러싸고 다른 정당 후보 측이 공격한 데 대해 "지난번에 원고 없는 TV토론을 해 보니 정말 후보들 간에 우열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일부 후보 진영에서 자신의 건강을 문제삼은데 대해서도 "스탠딩 토론을 놓고 하는 저의 체력문제를 말하기도 했던데, 저는 제 나이만큼 오히려 더 경륜이 커졌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그 쪽에서는 나이가 든 것을 오히려 비하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접촉하거나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문 후보는 "지금 끊임없이 넓히고 있는 중이고, 앞으로 더 넓혀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 내는 일, 부정부패·정경유착을 청산하고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드는 일, 그 대의에 함께 할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 이후에 저 문재인이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국민 모두를 다 통합해 내는 '대통합 정부', '국민통합 정부'"라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이날 선대위로부터 스탠딩 토론방식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는 보고를 받고는 "앉아서 하는 것이나 서서 하는 것이나 무슨 차이가 있나. 하자고 하는 대로 그냥 서서하자"고 답했다고 박광온 공보단장이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단장은 "특정 후보 진영에서 마치 문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하고, 일부 정당은 '2시간 동안 서 있을 수 없나', '국정은 누워서 하나'라는 저차원적 논란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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