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구속…박 전 대통령 17일 기소

입력 2017.04.15 (21:24) 수정 2017.04.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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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했던 고영태씨가 최 씨를 등에 업고 세관장 인사에 개입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모레(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대기업 뇌물 의혹 수사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 씨가 세관장 인사에 개입하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고 씨는 지난해 1월 인천본부세관장을 맡은 김모 씨의 승진 청탁을 받고 2천만 원을 받은 혐의와 사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주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오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롯데와 SK 등 대기업 뇌물 의혹 수사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가 압수수색 직전에 돌려받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불구속 기소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면서 우선 삼성으로부터 받은 298억 원의 뇌물 혐의만 적용했는데, 기소 단계에서 롯데에서 받은 70억을 추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SK의 경우 K스포츠재단에 30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기 위한 협의를 했지만 실제 기부로 이어지지 않아 '제3자뇌물공여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직권남용과 강요의 공범으로 기소된 최순실 씨의 혐의에 뇌물수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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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 구속…박 전 대통령 17일 기소
    • 입력 2017-04-15 21:26:46
    • 수정2017-04-15 21: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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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했던 고영태씨가 최 씨를 등에 업고 세관장 인사에 개입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모레(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대기업 뇌물 의혹 수사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 씨가 세관장 인사에 개입하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고 씨는 지난해 1월 인천본부세관장을 맡은 김모 씨의 승진 청탁을 받고 2천만 원을 받은 혐의와 사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주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오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롯데와 SK 등 대기업 뇌물 의혹 수사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가 압수수색 직전에 돌려받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불구속 기소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면서 우선 삼성으로부터 받은 298억 원의 뇌물 혐의만 적용했는데, 기소 단계에서 롯데에서 받은 70억을 추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SK의 경우 K스포츠재단에 30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기 위한 협의를 했지만 실제 기부로 이어지지 않아 '제3자뇌물공여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직권남용과 강요의 공범으로 기소된 최순실 씨의 혐의에 뇌물수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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