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4명 중 1명 ‘스마트폰 중독’
입력 2017.04.17 (08:15)
수정 2017.04.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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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컴퓨터 게임이나 첨단 기술에 대한 집착, 혹은 중독 현상은 주로 남성들 문제로 여겨져 왔는데요.
이게 '스마트폰'만큼은 얘기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20대 여성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중독'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18세 이상 성인 남녀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지난해 20대 여성이 스마트폰 중독을 경험한 비율이 24.5%나 됐습니다.
20대 남성은 12% 였거든요. 2배 이상 차이가 나는겁니다.
요즘은 뭐 스마트폰 끼고 산다고 하는 분들 많은데, 중독이란 표현까지 쓸 정도면 상태가 심각한 거겠죠?
'스마트폰 중독'이란 사용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서 사회적, 정신적, 또, 육체적으로 심각한 '지장'을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더 많이 사용해야 만족하거나, 사용을 안하면 불안을 느끼는 상태가 됐을때 중독이라고 하는데요.
전체 연령대 놓고 봐도 여성의 스마트폰 중독이 더 심각했습니다.
그럼 이렇게 여성이 스마트폰에 취약한 이유가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아무래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높고, 언어 재능도 뛰어나다는 걸 이유로 꼽습니다.
SNS 기능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단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나 부작용도 더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스마트폰 없인 못 사는 사람들 느는 것 만큼이나 사용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도 문제죠.
밀린 집안일 하느라 바빠서, 아니면 밥 잘 안먹는 아이 달래느라 스마트폰 쥐어주는 경우, 꽤 보게됩니다.
잠깐인데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셨다면 다시한 번 생각해보셔야 겠습니다.
정부가 스마트폰 이용 가구 대상으로 조사를 해 봤더니,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중에 열살 미만이 17.9%를 차지했습니다.
1년 전보다 5.5%포인트(p) 늘어난 겁니다.
문제는 어렸을때 스마트폰을 많이 보게 되면,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동영상에 먼저 익숙해지면, 천천히 움직이는 책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또, 요즘은 스마트폰에 학습용 앱도 많은데, 뇌 활동을 떨어뜨려서 공부 효과는 별로 크지 않다는 전문가들 의견도 있습니다.
어린 자녀 있는 가정이라면, 스마트폰에서 눈 떼고 서로 눈 맞추는 시간, 늘려보시면 어떨까요?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컴퓨터 게임이나 첨단 기술에 대한 집착, 혹은 중독 현상은 주로 남성들 문제로 여겨져 왔는데요.
이게 '스마트폰'만큼은 얘기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20대 여성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중독'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18세 이상 성인 남녀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지난해 20대 여성이 스마트폰 중독을 경험한 비율이 24.5%나 됐습니다.
20대 남성은 12% 였거든요. 2배 이상 차이가 나는겁니다.
요즘은 뭐 스마트폰 끼고 산다고 하는 분들 많은데, 중독이란 표현까지 쓸 정도면 상태가 심각한 거겠죠?
'스마트폰 중독'이란 사용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서 사회적, 정신적, 또, 육체적으로 심각한 '지장'을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더 많이 사용해야 만족하거나, 사용을 안하면 불안을 느끼는 상태가 됐을때 중독이라고 하는데요.
전체 연령대 놓고 봐도 여성의 스마트폰 중독이 더 심각했습니다.
그럼 이렇게 여성이 스마트폰에 취약한 이유가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아무래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높고, 언어 재능도 뛰어나다는 걸 이유로 꼽습니다.
SNS 기능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단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나 부작용도 더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스마트폰 없인 못 사는 사람들 느는 것 만큼이나 사용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도 문제죠.
밀린 집안일 하느라 바빠서, 아니면 밥 잘 안먹는 아이 달래느라 스마트폰 쥐어주는 경우, 꽤 보게됩니다.
잠깐인데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셨다면 다시한 번 생각해보셔야 겠습니다.
정부가 스마트폰 이용 가구 대상으로 조사를 해 봤더니,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중에 열살 미만이 17.9%를 차지했습니다.
1년 전보다 5.5%포인트(p) 늘어난 겁니다.
문제는 어렸을때 스마트폰을 많이 보게 되면,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동영상에 먼저 익숙해지면, 천천히 움직이는 책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또, 요즘은 스마트폰에 학습용 앱도 많은데, 뇌 활동을 떨어뜨려서 공부 효과는 별로 크지 않다는 전문가들 의견도 있습니다.
어린 자녀 있는 가정이라면, 스마트폰에서 눈 떼고 서로 눈 맞추는 시간, 늘려보시면 어떨까요?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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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여성 4명 중 1명 ‘스마트폰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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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4-17 08:15:43
- 수정2017-04-17 09:20:23
<기자 멘트>
컴퓨터 게임이나 첨단 기술에 대한 집착, 혹은 중독 현상은 주로 남성들 문제로 여겨져 왔는데요.
이게 '스마트폰'만큼은 얘기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20대 여성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중독'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18세 이상 성인 남녀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지난해 20대 여성이 스마트폰 중독을 경험한 비율이 24.5%나 됐습니다.
20대 남성은 12% 였거든요. 2배 이상 차이가 나는겁니다.
요즘은 뭐 스마트폰 끼고 산다고 하는 분들 많은데, 중독이란 표현까지 쓸 정도면 상태가 심각한 거겠죠?
'스마트폰 중독'이란 사용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서 사회적, 정신적, 또, 육체적으로 심각한 '지장'을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더 많이 사용해야 만족하거나, 사용을 안하면 불안을 느끼는 상태가 됐을때 중독이라고 하는데요.
전체 연령대 놓고 봐도 여성의 스마트폰 중독이 더 심각했습니다.
그럼 이렇게 여성이 스마트폰에 취약한 이유가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아무래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높고, 언어 재능도 뛰어나다는 걸 이유로 꼽습니다.
SNS 기능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단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나 부작용도 더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스마트폰 없인 못 사는 사람들 느는 것 만큼이나 사용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도 문제죠.
밀린 집안일 하느라 바빠서, 아니면 밥 잘 안먹는 아이 달래느라 스마트폰 쥐어주는 경우, 꽤 보게됩니다.
잠깐인데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셨다면 다시한 번 생각해보셔야 겠습니다.
정부가 스마트폰 이용 가구 대상으로 조사를 해 봤더니,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중에 열살 미만이 17.9%를 차지했습니다.
1년 전보다 5.5%포인트(p) 늘어난 겁니다.
문제는 어렸을때 스마트폰을 많이 보게 되면,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동영상에 먼저 익숙해지면, 천천히 움직이는 책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또, 요즘은 스마트폰에 학습용 앱도 많은데, 뇌 활동을 떨어뜨려서 공부 효과는 별로 크지 않다는 전문가들 의견도 있습니다.
어린 자녀 있는 가정이라면, 스마트폰에서 눈 떼고 서로 눈 맞추는 시간, 늘려보시면 어떨까요?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컴퓨터 게임이나 첨단 기술에 대한 집착, 혹은 중독 현상은 주로 남성들 문제로 여겨져 왔는데요.
이게 '스마트폰'만큼은 얘기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20대 여성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중독'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18세 이상 성인 남녀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지난해 20대 여성이 스마트폰 중독을 경험한 비율이 24.5%나 됐습니다.
20대 남성은 12% 였거든요. 2배 이상 차이가 나는겁니다.
요즘은 뭐 스마트폰 끼고 산다고 하는 분들 많은데, 중독이란 표현까지 쓸 정도면 상태가 심각한 거겠죠?
'스마트폰 중독'이란 사용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서 사회적, 정신적, 또, 육체적으로 심각한 '지장'을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더 많이 사용해야 만족하거나, 사용을 안하면 불안을 느끼는 상태가 됐을때 중독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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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아무래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높고, 언어 재능도 뛰어나다는 걸 이유로 꼽습니다.
SNS 기능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단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나 부작용도 더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스마트폰 없인 못 사는 사람들 느는 것 만큼이나 사용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도 문제죠.
밀린 집안일 하느라 바빠서, 아니면 밥 잘 안먹는 아이 달래느라 스마트폰 쥐어주는 경우, 꽤 보게됩니다.
잠깐인데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셨다면 다시한 번 생각해보셔야 겠습니다.
정부가 스마트폰 이용 가구 대상으로 조사를 해 봤더니,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중에 열살 미만이 17.9%를 차지했습니다.
1년 전보다 5.5%포인트(p) 늘어난 겁니다.
문제는 어렸을때 스마트폰을 많이 보게 되면,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동영상에 먼저 익숙해지면, 천천히 움직이는 책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또, 요즘은 스마트폰에 학습용 앱도 많은데, 뇌 활동을 떨어뜨려서 공부 효과는 별로 크지 않다는 전문가들 의견도 있습니다.
어린 자녀 있는 가정이라면, 스마트폰에서 눈 떼고 서로 눈 맞추는 시간, 늘려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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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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