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버스 테러…120여 명 숨져

입력 2017.04.17 (12:30) 수정 2017.04.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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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초 화학무기 공격으로 100명 가까이 숨진 시리아에서 이번에는 피난민 행렬을 노린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어린이 60여 명을 포함해 120여 명이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게 늘어선 버스에 시리아 피난민들이 올라타는 순간,

인근에 있던 트럭이 폭발하며 불길에 휩싸입니다.

식료품 보급 차량에 숨겨져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피난민과 구호단체 직원 등 1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60여 명은 어린이들입니다.

이번 폭탄 공격은 시리아 반군에 포위돼 있던 시아파 주민 수천 명을 전투지역 바깥쪽으로 이송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무고한 인명피해를 줄이자며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합의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었는데 이를 노린 겁니다.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군 관계자 : "양측 모두가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우리는 결국 한 형제들입니다. 우리는 이런 공격을 승인한 적이 없습니다."

유엔은 즉각 인간의 생명을 경시한 수치스럽고 비겁한 공격이라고 비난하고, 특히 시리아 어린이들에 대한 구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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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서 버스 테러…120여 명 숨져
    • 입력 2017-04-17 12:32:34
    • 수정2017-04-17 12: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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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초 화학무기 공격으로 100명 가까이 숨진 시리아에서 이번에는 피난민 행렬을 노린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어린이 60여 명을 포함해 120여 명이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게 늘어선 버스에 시리아 피난민들이 올라타는 순간,

인근에 있던 트럭이 폭발하며 불길에 휩싸입니다.

식료품 보급 차량에 숨겨져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피난민과 구호단체 직원 등 1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60여 명은 어린이들입니다.

이번 폭탄 공격은 시리아 반군에 포위돼 있던 시아파 주민 수천 명을 전투지역 바깥쪽으로 이송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무고한 인명피해를 줄이자며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합의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었는데 이를 노린 겁니다.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군 관계자 : "양측 모두가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우리는 결국 한 형제들입니다. 우리는 이런 공격을 승인한 적이 없습니다."

유엔은 즉각 인간의 생명을 경시한 수치스럽고 비겁한 공격이라고 비난하고, 특히 시리아 어린이들에 대한 구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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