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로고송에 담긴 메시지는?

입력 2017.04.18 (08:06) 수정 2017.04.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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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19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죠.

유권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장외 메시지 대결도 불붙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선거 벽보들인데요.

딱 한 컷의 사진으로 강점은 부각하고 핵심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잘 만든 선-거 벽보 만큼이나 선-거운동 노래도 여전히 중요한 차별화 수단이죠?

문재인 후보는 어느 각도에서 봐도 보는 사람과 시선이 맞도록 해서 국민과 시선을 맞추겠단 뜻을 담았습니다.

구호에선 준비된 후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로고송은 어떨까요?

<녹취> "준비된 대통령 기호 1번 문재인."

후렴구로 유명한 곡이죠. 코요테의 '순정'을 개사해 친근감을 높였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서민 대통령'이란 문구로 일명 '흙수저' 출신인 점을 내세웠습니다.

빨간색으로 표기해서 보수 진영 적자란 주장도 부각했습니다.

로고송, 들어보시죠.

<녹취> "아, 우리 준표. 아, 대한민국."

'아, 대한민국'을 개사해서 애국심을 자극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당명도, 구호도 없이 두 손을 번쩍 든 모습으로 차별화했습니다.

승리의 V자로도 해석되구요, 자신이 개발한 V3 백신을 연상시키리도 합니다.

로고송은 고 신해철씨의 '그대에게' 를 개사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녹취> "국민 곁에 있겠어요. 국민의 행복."

대학가요제 대상곡으로 혁신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셔츠 차림으로 역동성을 드러냈습니다.

또, 경제 관련 이력을 표기해서 경제 전문가란걸 부각했습니다.

로고송은 트와이스의 'Cheer up'을 개사했습니다. 이 곡입니다.

<녹취> "Cheer up, 4번. 좀 더 힘을 내. 기회를 주면 모든 게 달라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제봉사 경력을 넣으면서, 노동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붉은 노을'을 개사한 로고송으로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들어볼까요?

<녹취> "내 삶을 바꿀 대통령, 심상정 불러봐요."

네, 이렇게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막은 올랐는데, 각 당은 많게는 5백억 원 가까이 들어가는 선거비용 때문에, 고심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보조금을 지급하긴 합니다. 약 420억 원 정돈데요.

더불어민주당이 123억 원, 자유한국당이 119억 원 정도를 받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86억 원과 63억 원 정도를 받습니다.

정의당엔 약 27억 원이 지급됩니다.

적지 않은 액수지만 전체 선거비용 따져보면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후보자 한 명당 선거비용 한도는 509억 원 정돕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은 총 선거비용을 4백억 이상 예상하는데, 3백억 원 가량을 따로 마련해야 하는겁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도 수십억 원이 추가로 들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선거비용 보전입니다.

공직선거법 보면, 득표율이 15% 넘으면 선거비용 전액을 10% 이상일 경우는 절반을 보전해주도록 돼 있습니다.

득표율이 10%에 못 미치면 선거비용을 단 한 푼도 못 돌려받습니다.

당장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 지지율이 약세를 보이는 정당들의 고민이 깊은 이윱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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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터·로고송에 담긴 메시지는?
    • 입력 2017-04-18 08:07:45
    • 수정2017-04-18 09:10:54
    아침뉴스타임
<기자 멘트>

19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죠.

유권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장외 메시지 대결도 불붙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선거 벽보들인데요.

딱 한 컷의 사진으로 강점은 부각하고 핵심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잘 만든 선-거 벽보 만큼이나 선-거운동 노래도 여전히 중요한 차별화 수단이죠?

문재인 후보는 어느 각도에서 봐도 보는 사람과 시선이 맞도록 해서 국민과 시선을 맞추겠단 뜻을 담았습니다.

구호에선 준비된 후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로고송은 어떨까요?

<녹취> "준비된 대통령 기호 1번 문재인."

후렴구로 유명한 곡이죠. 코요테의 '순정'을 개사해 친근감을 높였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서민 대통령'이란 문구로 일명 '흙수저' 출신인 점을 내세웠습니다.

빨간색으로 표기해서 보수 진영 적자란 주장도 부각했습니다.

로고송, 들어보시죠.

<녹취> "아, 우리 준표. 아, 대한민국."

'아, 대한민국'을 개사해서 애국심을 자극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당명도, 구호도 없이 두 손을 번쩍 든 모습으로 차별화했습니다.

승리의 V자로도 해석되구요, 자신이 개발한 V3 백신을 연상시키리도 합니다.

로고송은 고 신해철씨의 '그대에게' 를 개사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녹취> "국민 곁에 있겠어요. 국민의 행복."

대학가요제 대상곡으로 혁신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셔츠 차림으로 역동성을 드러냈습니다.

또, 경제 관련 이력을 표기해서 경제 전문가란걸 부각했습니다.

로고송은 트와이스의 'Cheer up'을 개사했습니다. 이 곡입니다.

<녹취> "Cheer up, 4번. 좀 더 힘을 내. 기회를 주면 모든 게 달라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제봉사 경력을 넣으면서, 노동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붉은 노을'을 개사한 로고송으로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들어볼까요?

<녹취> "내 삶을 바꿀 대통령, 심상정 불러봐요."

네, 이렇게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막은 올랐는데, 각 당은 많게는 5백억 원 가까이 들어가는 선거비용 때문에, 고심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보조금을 지급하긴 합니다. 약 420억 원 정돈데요.

더불어민주당이 123억 원, 자유한국당이 119억 원 정도를 받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86억 원과 63억 원 정도를 받습니다.

정의당엔 약 27억 원이 지급됩니다.

적지 않은 액수지만 전체 선거비용 따져보면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후보자 한 명당 선거비용 한도는 509억 원 정돕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은 총 선거비용을 4백억 이상 예상하는데, 3백억 원 가량을 따로 마련해야 하는겁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도 수십억 원이 추가로 들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선거비용 보전입니다.

공직선거법 보면, 득표율이 15% 넘으면 선거비용 전액을 10% 이상일 경우는 절반을 보전해주도록 돼 있습니다.

득표율이 10%에 못 미치면 선거비용을 단 한 푼도 못 돌려받습니다.

당장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 지지율이 약세를 보이는 정당들의 고민이 깊은 이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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