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NASA 차세대 우주선 개발 참여

입력 2017.04.18 (21:43) 수정 2017.04.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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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항공우주국이 차세대 우주선 개발에 국내 연구진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기술력을 그만큼 인정받은 셈인데, 민간차원에서 나사와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기술 수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성을 넘어 목성과 토성 등 심우주 탐사에 사용될 나사의 차세대 우주선입니다.

우주공간에서 본체가 펼쳐진 뒤 프로펠러처럼 생긴 날개 6개가 회전하면서 동력을 만들어냅니다.

태양에서 쏟아지는 빛 알갱이인 광자가 에너지원이어서 연료가 떨어질 걱정이 없는데, 국내 대학이 나사와 우주개발 협정을 맺고 개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녹취> 로버트 브라이언트(NASA 랭글리연구소 책임자) : "인하대는 재료 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랭글리연구소 역시 소재와 구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기 때문에 두 기관의 협력이 잘 이뤄질 거라고 봅니다."

특히 탐사선의 핵심인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날개 제작에 우리 기술로 만든 첨단 소재가 사용됩니다.

또 펼치면 직경이 440m나 되는 날개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 기술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주형(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 : "초경량 소재로 쓰일 수 있는 소재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조체에 대한 제어 기술을 인하대학교가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서."

기술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심우주 탐사선은 2025년 시험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로열티 등 수출 금액은 천문학적 규모에 이를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는데, 항공우주산업이 민간분야에서 얼마나 성장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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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NASA 차세대 우주선 개발 참여
    • 입력 2017-04-18 21:43:47
    • 수정2017-04-18 2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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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항공우주국이 차세대 우주선 개발에 국내 연구진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기술력을 그만큼 인정받은 셈인데, 민간차원에서 나사와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기술 수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성을 넘어 목성과 토성 등 심우주 탐사에 사용될 나사의 차세대 우주선입니다.

우주공간에서 본체가 펼쳐진 뒤 프로펠러처럼 생긴 날개 6개가 회전하면서 동력을 만들어냅니다.

태양에서 쏟아지는 빛 알갱이인 광자가 에너지원이어서 연료가 떨어질 걱정이 없는데, 국내 대학이 나사와 우주개발 협정을 맺고 개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녹취> 로버트 브라이언트(NASA 랭글리연구소 책임자) : "인하대는 재료 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랭글리연구소 역시 소재와 구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기 때문에 두 기관의 협력이 잘 이뤄질 거라고 봅니다."

특히 탐사선의 핵심인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날개 제작에 우리 기술로 만든 첨단 소재가 사용됩니다.

또 펼치면 직경이 440m나 되는 날개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 기술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주형(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 : "초경량 소재로 쓰일 수 있는 소재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조체에 대한 제어 기술을 인하대학교가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서."

기술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심우주 탐사선은 2025년 시험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로열티 등 수출 금액은 천문학적 규모에 이를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는데, 항공우주산업이 민간분야에서 얼마나 성장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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