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20명 사망 실종, 531억원 재산피해
입력 2002.08.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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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째 계속된 폭우로 전국에서 2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농경지 침수 등으로 531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수해지역을 헬기로 돌아봤습니다.
⊙기자: 드넓은 벌판이 온통 황톳빛입니다.
흙탕물 위로 전신주와 비닐하우스가 간신히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에서 농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물이 빠져나간 논밭은 풀 한 포기 남지 않아 말 그대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집앞은 여전히 물바다입니다.
배를 타거나 헤엄을 쳐야 오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도로도 곳곳에서 끊어졌습니다.
강을 따라 이어지던 도로 상판이 완전히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도로에 쏟아진 흙더미를 피하느라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기슭에서 무너져내린 커다란 바윗덩이가 길을 막았습니다.
침수피해가 컸던 영월입니다.
물에 젖은 옷장과 가전제품 등 갖가지 살림살이가 모두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전국 곳곳에 남아 복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정제혁 기자가 수해지역을 헬기로 돌아봤습니다.
⊙기자: 드넓은 벌판이 온통 황톳빛입니다.
흙탕물 위로 전신주와 비닐하우스가 간신히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에서 농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물이 빠져나간 논밭은 풀 한 포기 남지 않아 말 그대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집앞은 여전히 물바다입니다.
배를 타거나 헤엄을 쳐야 오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도로도 곳곳에서 끊어졌습니다.
강을 따라 이어지던 도로 상판이 완전히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도로에 쏟아진 흙더미를 피하느라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기슭에서 무너져내린 커다란 바윗덩이가 길을 막았습니다.
침수피해가 컸던 영월입니다.
물에 젖은 옷장과 가전제품 등 갖가지 살림살이가 모두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전국 곳곳에 남아 복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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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나흘째 계속된 폭우로 전국에서 2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농경지 침수 등으로 531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수해지역을 헬기로 돌아봤습니다.
⊙기자: 드넓은 벌판이 온통 황톳빛입니다.
흙탕물 위로 전신주와 비닐하우스가 간신히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에서 농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물이 빠져나간 논밭은 풀 한 포기 남지 않아 말 그대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집앞은 여전히 물바다입니다.
배를 타거나 헤엄을 쳐야 오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도로도 곳곳에서 끊어졌습니다.
강을 따라 이어지던 도로 상판이 완전히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도로에 쏟아진 흙더미를 피하느라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기슭에서 무너져내린 커다란 바윗덩이가 길을 막았습니다.
침수피해가 컸던 영월입니다.
물에 젖은 옷장과 가전제품 등 갖가지 살림살이가 모두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전국 곳곳에 남아 복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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