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고속열차 나온다…올 여름 시험운행

입력 2017.04.20 (12:29) 수정 2017.04.2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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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형 2층 고속열차가 올 여름 첫선을 보입니다.

기존 KTX보다 최대 4배 더 많은 승객들을 태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안전성 등을 이유로 정부는 도입에 다소 신중한 입장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여름 시험운행 예정인 2층 고속열찹니다.

1층과 2층 모두에 창문이 붙어있고 한개 층의 높이는 기존 KTX 보다 다소 낮습니다.

현재 열차 몸체 제작은 거의 마쳤고, 일부 부품 생산만 남겨둔 상탭니다.

이르면 오는 7월, 이 한국형 2층 고속열차 2량이 시험운행에 들어갑니다.

코레일은 지난 2012년부터 준고속열차인 ITX에 2층 열차를 도입해 운행하고 있습니다.

2층 고속열차의 장점은 역시 좌석수입니다.

기존 KTX보다 최대 4배 더 많은 승객들을 태울 수 있습니다.

열차 한 대에 실을 수 있는 승객수는 최대 천 4백명, 국내선 항공기 5대, 우등버스 50대와 맞먹습니다.

<인터뷰> 류영수(코레일 고속차량개발처장) : "만성적인 좌석 부족 해소와 수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2층 고속 열차의 실제 도입 여부는 다소 유동적입니다.

2년 전 국책 연구 과제로 추진되던 2층 열차 개발 계획이 낙제점인 49점을 받은데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안전성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입니다.

다만 코레일은 2층 화물 열차의 경우 올해 최종 운행 점검을 마친 뒤 이르면 내년 실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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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층 고속열차 나온다…올 여름 시험운행
    • 입력 2017-04-20 12:31:38
    • 수정2017-04-20 13: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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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형 2층 고속열차가 올 여름 첫선을 보입니다.

기존 KTX보다 최대 4배 더 많은 승객들을 태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안전성 등을 이유로 정부는 도입에 다소 신중한 입장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여름 시험운행 예정인 2층 고속열찹니다.

1층과 2층 모두에 창문이 붙어있고 한개 층의 높이는 기존 KTX 보다 다소 낮습니다.

현재 열차 몸체 제작은 거의 마쳤고, 일부 부품 생산만 남겨둔 상탭니다.

이르면 오는 7월, 이 한국형 2층 고속열차 2량이 시험운행에 들어갑니다.

코레일은 지난 2012년부터 준고속열차인 ITX에 2층 열차를 도입해 운행하고 있습니다.

2층 고속열차의 장점은 역시 좌석수입니다.

기존 KTX보다 최대 4배 더 많은 승객들을 태울 수 있습니다.

열차 한 대에 실을 수 있는 승객수는 최대 천 4백명, 국내선 항공기 5대, 우등버스 50대와 맞먹습니다.

<인터뷰> 류영수(코레일 고속차량개발처장) : "만성적인 좌석 부족 해소와 수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2층 고속 열차의 실제 도입 여부는 다소 유동적입니다.

2년 전 국책 연구 과제로 추진되던 2층 열차 개발 계획이 낙제점인 49점을 받은데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안전성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입니다.

다만 코레일은 2층 화물 열차의 경우 올해 최종 운행 점검을 마친 뒤 이르면 내년 실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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