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 친북좌파…安 위장 보수”

입력 2017.04.20 (13:13) 수정 2017.04.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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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0일(오늘) "문재인 후보는 친북좌파이고, 안철수 후보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그늘에 있는 위장 보수"라며 "심상정 후보까지 좌파 후보가 3명, 우파 후보는 홍준표 하나 뿐이다. 다른 분들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인천종합터미날 광장에서 유세를 하면서 "당 지지율이 40% 이르던 때가 있었다. 그 지지율만 복원하게 되면 좌파 3명에 우파 1명이 나온 이번 대선은 우리가 이걸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지금 여론조사 수치로 나온 것은 자체 조사와 판이하게 틀리다"며 "대구에 가 보거나 경남, 부산 전부 영남에 가보면 과거 우리를 지지했던 압도적 지지세가 살아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토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국가보안법 폐지와, 노무현 정부 당시 박연차 뇌물 수수 의혹 등을 물었는데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면서 "(나의) 막말이 문제가 아니고 거짓말 하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선 "지지율이 올라가면 주식이 올라가서 1170억원에서 1800억원까지 (올랐다) 앉아서 부자되는 것이다. 근데 최근 주식이 폭락했다"며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취지로 공격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남북이 극한 대치 상황에 있는 나라이며, 노사 분쟁이 세계에서 제일 심한 나라"라면서 "이런 나라의 대통령은 강단과 결기가 없으면 대통령 노릇을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해경 부활을 약속하는 등 인천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도 밝혔다.

앞서 'SOC(사회간접자본) 뉴딜 정책'을 발표한 홍 후보는 유세 이후 인천 모래내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오후에는 평택 해군2함대를 방문하는 등 안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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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文, 친북좌파…安 위장 보수”
    • 입력 2017-04-20 13:13:44
    • 수정2017-04-20 13:32:28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0일(오늘) "문재인 후보는 친북좌파이고, 안철수 후보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그늘에 있는 위장 보수"라며 "심상정 후보까지 좌파 후보가 3명, 우파 후보는 홍준표 하나 뿐이다. 다른 분들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인천종합터미날 광장에서 유세를 하면서 "당 지지율이 40% 이르던 때가 있었다. 그 지지율만 복원하게 되면 좌파 3명에 우파 1명이 나온 이번 대선은 우리가 이걸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지금 여론조사 수치로 나온 것은 자체 조사와 판이하게 틀리다"며 "대구에 가 보거나 경남, 부산 전부 영남에 가보면 과거 우리를 지지했던 압도적 지지세가 살아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토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국가보안법 폐지와, 노무현 정부 당시 박연차 뇌물 수수 의혹 등을 물었는데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면서 "(나의) 막말이 문제가 아니고 거짓말 하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선 "지지율이 올라가면 주식이 올라가서 1170억원에서 1800억원까지 (올랐다) 앉아서 부자되는 것이다. 근데 최근 주식이 폭락했다"며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취지로 공격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남북이 극한 대치 상황에 있는 나라이며, 노사 분쟁이 세계에서 제일 심한 나라"라면서 "이런 나라의 대통령은 강단과 결기가 없으면 대통령 노릇을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해경 부활을 약속하는 등 인천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도 밝혔다.

앞서 'SOC(사회간접자본) 뉴딜 정책'을 발표한 홍 후보는 유세 이후 인천 모래내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오후에는 평택 해군2함대를 방문하는 등 안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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