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벽보 보면 대한민국 미래 보여…다양한 토론 시도 환영”

입력 2017.04.20 (15:56) 수정 2017.04.20 (16: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0일(오늘)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는 자신의 선거 벽보와 관련해서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클럽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선거 포스터를 통해서라도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선거 벽보를 보면 대한민국 미래가 보인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변화의 조건으로 창의적 인재와 창의적 시도에 대한 반대를 설득할 수 있는 리더를 꼽았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포스터가 민주당이라든지 다른 당에서 아이디어로 나왔으면 도중에 다 묻히고 무산됐을 것"이라며 "이런 환경에서는 혁신이 일어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또 자신이 생각하는 '새 정치'에 대해서, "실제로는 세상이 바뀌는 것을 막는 정치가 있고 그것이 바로 기득권 정치"라면서 "내 새정치는 그런 기득권과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에서는 상대 정치인을 공격해 두드려 패면 자기가 이긴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경쟁 상대인 정치인 후보와 정치하지 않으며 국민만 보고 거기에 따라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아울러 보좌진이 자주 바뀌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당이 신생 정당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사람이 필요해 보좌진들이 당직자로 많이 가 있다"며 "23명이 전부 다 떠났다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대선 전 정치적 연대에 대해선 "계속 말씀드렸듯 연대하지 않고 고대로 가겠다고 하면서 목소리를 높이다 성대가 상했다"며 이른바 '아재 개그'로 받아넘겼다.

어제 밤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스탠딩 형식으로 진행됐던 KBS 토론회에 대해서는 "여러 다양한 형식을 도입하게 되면 후보들이 각각 갖고 있는 여러 측면을 국민이 보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 "이번 대선에 여러 다양한 시도를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安 “벽보 보면 대한민국 미래 보여…다양한 토론 시도 환영”
    • 입력 2017-04-20 15:56:03
    • 수정2017-04-20 16:04:29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0일(오늘)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는 자신의 선거 벽보와 관련해서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클럽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선거 포스터를 통해서라도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선거 벽보를 보면 대한민국 미래가 보인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변화의 조건으로 창의적 인재와 창의적 시도에 대한 반대를 설득할 수 있는 리더를 꼽았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포스터가 민주당이라든지 다른 당에서 아이디어로 나왔으면 도중에 다 묻히고 무산됐을 것"이라며 "이런 환경에서는 혁신이 일어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또 자신이 생각하는 '새 정치'에 대해서, "실제로는 세상이 바뀌는 것을 막는 정치가 있고 그것이 바로 기득권 정치"라면서 "내 새정치는 그런 기득권과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에서는 상대 정치인을 공격해 두드려 패면 자기가 이긴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경쟁 상대인 정치인 후보와 정치하지 않으며 국민만 보고 거기에 따라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아울러 보좌진이 자주 바뀌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당이 신생 정당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사람이 필요해 보좌진들이 당직자로 많이 가 있다"며 "23명이 전부 다 떠났다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대선 전 정치적 연대에 대해선 "계속 말씀드렸듯 연대하지 않고 고대로 가겠다고 하면서 목소리를 높이다 성대가 상했다"며 이른바 '아재 개그'로 받아넘겼다.

어제 밤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스탠딩 형식으로 진행됐던 KBS 토론회에 대해서는 "여러 다양한 형식을 도입하게 되면 후보들이 각각 갖고 있는 여러 측면을 국민이 보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 "이번 대선에 여러 다양한 시도를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