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맞장 토론 하자”…文 측 “다른 후보 양해 필요”

입력 2017.04.20 (18:02) 수정 2017.04.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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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20일(오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맞장 토론에 나서 국민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촉구하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얼마든지 좋지만 나머지 후보 측 양해가 선결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철근 안철수 후보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민의당사 브리핑에서 "선거법상 5자 토론이 불가피하지만 2강 후보 간 합의만 되면 맞장토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맞장 토론 개최를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 TV 토론회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안 후보와 문 후보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현재 5자 구도 자유 토론은 난상 토론이 불가피해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처럼 일정 수준의 지지율이 나오는 1, 2위 후보 간 맞장토론이 국민의 판단을 돕는 데 유익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민주당사 브리핑에서 "문 후보는 이미 어떤 형태의 토론이건 좋다는 입장을 원칙적으로 밝혔다"면서 "안 후보 측에서 다른 세 후보들의 동의를 얻고 지지자들을 납득시키는 문제를 해결한다면 얼마든지 양자 토론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전날 KBS 초청 대선후보 합동토론에서 "모든 후보들이 문재인 후보에게 질문을 집중해 무려 18차례 질문이 문 후보를 향했다"며 "결국 모든 후보들이 문 후보와 1대1 토론을 하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데 이것 역시 현실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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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0 18:02:11
    • 수정2017-04-20 19:00:56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20일(오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맞장 토론에 나서 국민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촉구하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얼마든지 좋지만 나머지 후보 측 양해가 선결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철근 안철수 후보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민의당사 브리핑에서 "선거법상 5자 토론이 불가피하지만 2강 후보 간 합의만 되면 맞장토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맞장 토론 개최를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 TV 토론회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안 후보와 문 후보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현재 5자 구도 자유 토론은 난상 토론이 불가피해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처럼 일정 수준의 지지율이 나오는 1, 2위 후보 간 맞장토론이 국민의 판단을 돕는 데 유익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민주당사 브리핑에서 "문 후보는 이미 어떤 형태의 토론이건 좋다는 입장을 원칙적으로 밝혔다"면서 "안 후보 측에서 다른 세 후보들의 동의를 얻고 지지자들을 납득시키는 문제를 해결한다면 얼마든지 양자 토론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전날 KBS 초청 대선후보 합동토론에서 "모든 후보들이 문재인 후보에게 질문을 집중해 무려 18차례 질문이 문 후보를 향했다"며 "결국 모든 후보들이 문 후보와 1대1 토론을 하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데 이것 역시 현실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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