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광화문 출퇴근하며 시민과 만나는 대통령 되겠다”

입력 2017.04.22 (00:18) 수정 2017.04.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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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1일(오늘)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는 자신의 공약과 관련, "광화문 정부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고 출퇴근을 하면서 시민들도 만나보고 국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SNS로 생중계되는 인터뷰에서 "지하철로 출퇴근 하느냐 승용차에서 편하게 출퇴근하느냐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대통령이 구중궁궐 청와대에 갇혀있으면 불통 대통령이 되기 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출퇴근으로 시민들 교통에 불편을 주지 않나 걱정하는 분도 있지만 교통 신호만 잘 조작하면 차량 흐름을 끊지 않을 수 있다더라"라며 "퇴근길에는 대통령이 남대문시장에 들러 소주 한잔을 하거나, 광주 무등산 대구 팔공산 부산 금정산에 국민들과 산행하는 시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블라인드 채용을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졸이든 고졸이든 명문대든 지방대든 실력으로 겨뤄야 한다"며 "불필요한 스펙을 요구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페이스북에 취업해 보시라'라고 말하자 "취미가 있고, 적성에 맞고, 능력이 있는 곳에 (취업해야 한다). 아무래도 제가 청와대 쪽에 좀 더 (맞지 않나)"라고 답했다.

또 '나라를 안정되게 해달라. 필요할 때는 고집도 부려달라'고 진행자가 말하자 "고집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 아닙니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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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4-22 00:26:31
    정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1일(오늘)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는 자신의 공약과 관련, "광화문 정부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고 출퇴근을 하면서 시민들도 만나보고 국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SNS로 생중계되는 인터뷰에서 "지하철로 출퇴근 하느냐 승용차에서 편하게 출퇴근하느냐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대통령이 구중궁궐 청와대에 갇혀있으면 불통 대통령이 되기 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출퇴근으로 시민들 교통에 불편을 주지 않나 걱정하는 분도 있지만 교통 신호만 잘 조작하면 차량 흐름을 끊지 않을 수 있다더라"라며 "퇴근길에는 대통령이 남대문시장에 들러 소주 한잔을 하거나, 광주 무등산 대구 팔공산 부산 금정산에 국민들과 산행하는 시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블라인드 채용을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졸이든 고졸이든 명문대든 지방대든 실력으로 겨뤄야 한다"며 "불필요한 스펙을 요구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페이스북에 취업해 보시라'라고 말하자 "취미가 있고, 적성에 맞고, 능력이 있는 곳에 (취업해야 한다). 아무래도 제가 청와대 쪽에 좀 더 (맞지 않나)"라고 답했다.

또 '나라를 안정되게 해달라. 필요할 때는 고집도 부려달라'고 진행자가 말하자 "고집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 아닙니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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