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드·전술핵 배치, ‘증세 없는 복지’ 공약

입력 2017.04.22 (22:11) 수정 2017.04.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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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2일(오늘) 사드 배치를 상반기 안에 완료하고, 전술핵 무기를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홍 후보는 이날 KBS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대통령에게는 수많은 자질과 덕목이 요구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안보와 경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우선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생존차원의 조치"라며, "상반기 내에 사드 배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핵무기는 핵무기로만 억지할 수 있다"면서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약속했다.

아울러 해병특수전사령부를 신설해 우리 군을 4군 체제로 재편하겠다고도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말 바꾸기'를 한다면서, "국가의 존망이 걸린 안보 문제에 대해 이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말을 바꾸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경제 정책도 제시했다.

경남도지사 시절 "3년 6개월 만에 1조 3,488억 원의 빚을 한 푼도 안 남기고 다 갚았다"면서 "그렇게 만든 재정 여유로 서민 복지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지사 시절)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복지 예산 마련을 위해) 증세는 필요 없고 특히 국민연금은 절대로, 한 푼도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며, "기업들 기를 살려서, 기업이 자유롭게 경영을 하고, 투자를 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남도지사 시절 "민노총과 좌파들의 극렬한 저항에도 강성귀족노조의 놀이터로 전락한 진주의료원을 폐업시켰다"면서, '강성귀족노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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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4-22 22:18:09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2일(오늘) 사드 배치를 상반기 안에 완료하고, 전술핵 무기를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홍 후보는 이날 KBS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대통령에게는 수많은 자질과 덕목이 요구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안보와 경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우선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생존차원의 조치"라며, "상반기 내에 사드 배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핵무기는 핵무기로만 억지할 수 있다"면서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약속했다.

아울러 해병특수전사령부를 신설해 우리 군을 4군 체제로 재편하겠다고도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말 바꾸기'를 한다면서, "국가의 존망이 걸린 안보 문제에 대해 이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말을 바꾸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경제 정책도 제시했다.

경남도지사 시절 "3년 6개월 만에 1조 3,488억 원의 빚을 한 푼도 안 남기고 다 갚았다"면서 "그렇게 만든 재정 여유로 서민 복지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지사 시절)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복지 예산 마련을 위해) 증세는 필요 없고 특히 국민연금은 절대로, 한 푼도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며, "기업들 기를 살려서, 기업이 자유롭게 경영을 하고, 투자를 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남도지사 시절 "민노총과 좌파들의 극렬한 저항에도 강성귀족노조의 놀이터로 전락한 진주의료원을 폐업시켰다"면서, '강성귀족노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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