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퍼, 차량 6대 기부…고액 기부 확산

<앵커 멘트>

1억 원 이상의 기부를 약속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꾸준히 늘어 천5백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계층으로 고액 기부 문화가 확산하면서 나눔을 통한 사회 통합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 골퍼 김해림 선수와 팬클럽 회원들이 청소년상담센터 등에 차량 여섯 대를 전달했습니다.

데뷔 9년 만의 첫 우승 상금과 팬클럽 기금으로 차를 사 기부한 겁니다.

김 선수는 이미 1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약속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입니다.

<인터뷰> 김해림(프로 골프 선수) : "기부를 통해서 제가 얻는 행복이 더 많은 게 사실인 거 같아요. 그래서 기부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많은 힐링도 되고 많은 행복도 느끼고..."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꾸준히 늘어 천 5백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명식(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유명한 분들이 참여를 하면 아마 그 파급효과가 굉장히 클 겁니다. 기부문화에 여러가지 영향을 끼치고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게..."

운동 선수와 연예인 등만 아니라, 최근엔 기업인에서 노점상까지 참여 계층이 다양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준환(청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고액기부의) 40% 정도는 이름 없는 일반 서민분들의 기부로 사실은 시행이 되고 있어요." "사회를 통합시키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유익한..."

꾸준하고 자발적인 기부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