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민물장어에서 수은 검출

입력 2002.08.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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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납꽃게와 납조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중국산 민물장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됐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찾는 고기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민물장어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산 장어에서 인체에 유해한 수은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 2일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민물장어 15톤 가운데 일부에서 기준치를 넘는 수은이 검출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손영찬(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인천지소): 수은이 기준치 0.5ppm을 초과하여 1.0과 1.5ppm이 검출되었습니다.
⊙기자: 꼬막, 피조개 등 패류에서는 중금속이 검출된 적이 있지만 민물장어에서 수은이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만도 1500톤이 수입되는 등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산 민물장어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이 발견돼 충격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이강숙(산업의학 전문의): 중추신경 손상이 와서 마비도 올 수 있고 정신이상도 올 수 있고 그 외에도 신장독성이 돼서 급성신부전에 걸쳐서 신장투석을 해야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기자: 올 들어 중국산 수산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7번째입니다.
이물질은 납, 구리선, 항생제, 수은 등이며 어종도 꽃게, 조기, 민물장어 등 다양합니다.
중국산 수산물의 계속되는 파문은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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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민물장어에서 수은 검출
    • 입력 2002-08-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납꽃게와 납조기에 이어서 이번에는 중국산 민물장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됐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찾는 고기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민물장어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산 장어에서 인체에 유해한 수은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 2일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민물장어 15톤 가운데 일부에서 기준치를 넘는 수은이 검출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손영찬(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인천지소): 수은이 기준치 0.5ppm을 초과하여 1.0과 1.5ppm이 검출되었습니다. ⊙기자: 꼬막, 피조개 등 패류에서는 중금속이 검출된 적이 있지만 민물장어에서 수은이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만도 1500톤이 수입되는 등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산 민물장어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이 발견돼 충격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이강숙(산업의학 전문의): 중추신경 손상이 와서 마비도 올 수 있고 정신이상도 올 수 있고 그 외에도 신장독성이 돼서 급성신부전에 걸쳐서 신장투석을 해야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기자: 올 들어 중국산 수산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7번째입니다. 이물질은 납, 구리선, 항생제, 수은 등이며 어종도 꽃게, 조기, 민물장어 등 다양합니다. 중국산 수산물의 계속되는 파문은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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