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사드 비용 10억 달러 내야”

입력 2017.04.28 (12:00) 수정 2017.04.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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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비용을 한국이 내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서도 끔찍한 협상이라며 재협상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비용에 대한 의견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면서 사드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내도록 하고 싶다고 말한 겁니다.

10억 달러는 우리 돈 약 1조 1,300억 원으로 사드 1개 포대를 도입하는 금액에 해당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맥락에서 이런 말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 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계속 요구해 왔다는 점에서 같은 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사드 배치와 운용 비용은 주한미군이 부담하기로 돼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과의 '끔찍한' 무역협정도 재협상 하거나 종료할 것"이라고 밝혀 한미 FTA를 개정할 뜻도 시사했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 재협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종료' 라는 표현까지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 FTA는 한쪽 당사국이 다른 당사국에게 협정 종료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180일 후에 종료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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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 사드 비용 10억 달러 내야”
    • 입력 2017-04-28 12:02:06
    • 수정2017-04-28 13: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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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비용을 한국이 내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서도 끔찍한 협상이라며 재협상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비용에 대한 의견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면서 사드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내도록 하고 싶다고 말한 겁니다.

10억 달러는 우리 돈 약 1조 1,300억 원으로 사드 1개 포대를 도입하는 금액에 해당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맥락에서 이런 말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 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계속 요구해 왔다는 점에서 같은 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사드 배치와 운용 비용은 주한미군이 부담하기로 돼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과의 '끔찍한' 무역협정도 재협상 하거나 종료할 것"이라고 밝혀 한미 FTA를 개정할 뜻도 시사했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 재협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종료' 라는 표현까지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 FTA는 한쪽 당사국이 다른 당사국에게 협정 종료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180일 후에 종료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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