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야 격돌…사드 비용·개성공단 공방

입력 2017.04.29 (06:09) 수정 2017.04.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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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대 대선에 출마한 5명의 주요 정당 후보들이 어젯밤 경제 분야를 주제로 합동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후보들은 사드 배치 비용과 경제 공약의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먼저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 분야를 주제로 한 2차 법정 토론회에서 사드 배치 비용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10억 불이면 1조 1천억, 우리 예산의 400분의 1이 넘습니다. 그 돈을 우리가 부담하더라도 찬성하냐고 묻는 겁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우리가 부담할 일 없습니다. 미국에서 내기로 합의가 다 돼 있습니다. 우리가 내야 되는 것이 아닙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이미 양국간에 합의가 다 된 상황이고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다른 목적을 갖고 질러 놓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저는 돈 못 내겠으니까 사드 도로 가져가라 이렇게 말해야 당당한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주요공약인 개성공단 2천만 평 개발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5년간 넘어갈 돈이 100억 달러예요. 북한 청년들 일자리 대책같이 보이는데 이거 취소할 용의 없습니까?"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경제에 오히려 10배 가량 도움이 된다는 현대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강성 귀족 노조 발언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노조는 노동권은 헌법에서 보장된 권리입니다.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될 기본 자격이 안 됐다고 생각해요."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노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노조의 부당한 행동을 부정하는 겁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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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분야 격돌…사드 비용·개성공단 공방
    • 입력 2017-04-29 06:13:27
    • 수정2017-04-29 07: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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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대 대선에 출마한 5명의 주요 정당 후보들이 어젯밤 경제 분야를 주제로 합동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후보들은 사드 배치 비용과 경제 공약의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먼저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 분야를 주제로 한 2차 법정 토론회에서 사드 배치 비용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10억 불이면 1조 1천억, 우리 예산의 400분의 1이 넘습니다. 그 돈을 우리가 부담하더라도 찬성하냐고 묻는 겁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우리가 부담할 일 없습니다. 미국에서 내기로 합의가 다 돼 있습니다. 우리가 내야 되는 것이 아닙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이미 양국간에 합의가 다 된 상황이고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다른 목적을 갖고 질러 놓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저는 돈 못 내겠으니까 사드 도로 가져가라 이렇게 말해야 당당한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주요공약인 개성공단 2천만 평 개발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5년간 넘어갈 돈이 100억 달러예요. 북한 청년들 일자리 대책같이 보이는데 이거 취소할 용의 없습니까?"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경제에 오히려 10배 가량 도움이 된다는 현대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강성 귀족 노조 발언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노조는 노동권은 헌법에서 보장된 권리입니다.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될 기본 자격이 안 됐다고 생각해요."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노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노조의 부당한 행동을 부정하는 겁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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