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 위기’ K-푸드…동남아 공략

입력 2017.04.29 (06:54) 수정 2017.04.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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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를 둘러싼 외교갈등으로 우리 농식품, k-푸드의 대 중국 수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중국 대신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k-푸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 시내의 한 대형 쇼핑몰.

과일 코너 한중간 자리를 한국 딸기가 차지했습니다.

한국 딸기를 맛 본 외국인들이 망설임없이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인터뷰> 뚬 : "아주 맛있어요. 태국 딸기는 딱딱한데 한국 딸기는 부드럽고 아주 달아요."

딸기와 김치 라면 등 우리 농식품의 올 1분기 태국 수출액은 1억23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배나 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아와 베트남도 각각 20.2%와 7.2%가 늘었습니다.

사드 갈등으로 대 중국 수출이 주춤한 k-푸드가 동남아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기업들이 동남아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 44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경기 무역 공사 : "동남아에서 많이 시장을 구축해서.. 중국뿐만 아니고 동남아 시장을 많이 키우고 싶은데.."

우리 정부도 동남아지역을 중시하는 이른바 신 남방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검사라든지 검역이라든지 식품위생 안전에서 애로가 있는 것은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우리 농식품 수출에서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세나라가 차지하는 비중만 46%.

위험관리와 수출확대 차원에서 시장 다변화가 시급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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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보복 위기’ K-푸드…동남아 공략
    • 입력 2017-04-29 06:58:59
    • 수정2017-04-29 08: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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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를 둘러싼 외교갈등으로 우리 농식품, k-푸드의 대 중국 수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중국 대신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k-푸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 시내의 한 대형 쇼핑몰.

과일 코너 한중간 자리를 한국 딸기가 차지했습니다.

한국 딸기를 맛 본 외국인들이 망설임없이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인터뷰> 뚬 : "아주 맛있어요. 태국 딸기는 딱딱한데 한국 딸기는 부드럽고 아주 달아요."

딸기와 김치 라면 등 우리 농식품의 올 1분기 태국 수출액은 1억23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배나 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아와 베트남도 각각 20.2%와 7.2%가 늘었습니다.

사드 갈등으로 대 중국 수출이 주춤한 k-푸드가 동남아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기업들이 동남아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 44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경기 무역 공사 : "동남아에서 많이 시장을 구축해서.. 중국뿐만 아니고 동남아 시장을 많이 키우고 싶은데.."

우리 정부도 동남아지역을 중시하는 이른바 신 남방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검사라든지 검역이라든지 식품위생 안전에서 애로가 있는 것은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우리 농식품 수출에서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세나라가 차지하는 비중만 46%.

위험관리와 수출확대 차원에서 시장 다변화가 시급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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