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황 적절하면 김정은 만날 것”

입력 2017.05.02 (06:01) 수정 2017.05.0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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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황이 적절하면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지금은 명백히 대화의 조건이 갖춰져있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여러 함의를 가질 수 있는데요,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요?

<답변>
네,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이 적절하다면, 반드시 영광스럽게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인물들은 그런 말을 안하지만, 나는 적절한 상황이면 만난다고 말하는 것이라면서, 스스로 속보라고 불렀습니다.

백악관 스파이서 대변인은 핵심은 "적절한 상황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발을 즉각 중단하는 등 북미대화에는 북한의 행동과 관련한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그런 조건이 명백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광스럽게" 만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김정은이 아직도 국가 원수이지 않느냐 외교적 측면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질문>
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칭찬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답변>
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꽤 영리한 녀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6살의 젊은 나이에 아버지가 죽고, 권력을 빼앗으려는 사람들, 장군 등 어려운 사람들을 다뤄야 했지만, 결국 권력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 헤일리 미 유엔대사 등도 잇따라, 김정은이 미친 사람은 아니다, 불안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것인데, 미국은 북한 정권을 교체할 뜻은 없다고 말하고 있거든요.

즉, 핵무기를 확실히 포기한다면, 김정은, 당신과 대화를 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북한이 올바른 의제에 대해 논할 준비가 된다면 북미 직접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지렛대 삼아 대북 압박을 최대로 강화하면서, 김정은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대화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외교적 접근방식을 염두에 두기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질문>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은 아주 심각하게 평가하고 있죠?

<답변>
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한다면, 미국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위협에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도록 놔둘 수 없다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군사적 행동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입니다.

펜스 부통령도 북한은 전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안보 위협이라며, 중국, 동맹과 함께 북한에 대한 외교 경제적 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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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상황 적절하면 김정은 만날 것”
    • 입력 2017-05-02 06:03:01
    • 수정2017-05-02 06: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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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황이 적절하면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지금은 명백히 대화의 조건이 갖춰져있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여러 함의를 가질 수 있는데요,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요?

<답변>
네,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이 적절하다면, 반드시 영광스럽게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인물들은 그런 말을 안하지만, 나는 적절한 상황이면 만난다고 말하는 것이라면서, 스스로 속보라고 불렀습니다.

백악관 스파이서 대변인은 핵심은 "적절한 상황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발을 즉각 중단하는 등 북미대화에는 북한의 행동과 관련한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그런 조건이 명백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광스럽게" 만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김정은이 아직도 국가 원수이지 않느냐 외교적 측면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질문>
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칭찬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답변>
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꽤 영리한 녀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6살의 젊은 나이에 아버지가 죽고, 권력을 빼앗으려는 사람들, 장군 등 어려운 사람들을 다뤄야 했지만, 결국 권력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 헤일리 미 유엔대사 등도 잇따라, 김정은이 미친 사람은 아니다, 불안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것인데, 미국은 북한 정권을 교체할 뜻은 없다고 말하고 있거든요.

즉, 핵무기를 확실히 포기한다면, 김정은, 당신과 대화를 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북한이 올바른 의제에 대해 논할 준비가 된다면 북미 직접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지렛대 삼아 대북 압박을 최대로 강화하면서, 김정은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대화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외교적 접근방식을 염두에 두기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질문>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은 아주 심각하게 평가하고 있죠?

<답변>
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한다면, 미국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위협에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도록 놔둘 수 없다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군사적 행동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입니다.

펜스 부통령도 북한은 전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안보 위협이라며, 중국, 동맹과 함께 북한에 대한 외교 경제적 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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